[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전 권총 은행 강도사건에 대해 다뤘다.
7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건 담당 경찰과 용의자들의 엇갈린 주장 속에서 18년간 미제로 남았던 대전 권총 은행 강도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난 2001년 10월 15일, 대전 송촌동 주택가에 주차된 5톤 트럭 아래에서 한 남자의 신음이 들려왔다.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이 사람은 인근 파출소 소속의 경찰 A씨로 도보 순찰 도중 뺑소니를 당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사건이 단순한 뺑소니 사고가 아님을 직감하게 된 것은 그가 가지고 있던 공포탄 한 발과 실탄 네 발이 든 38구경 총이 사라졌음이 확인된 순간부터였다. 여기에, 몇 시간 뒤 대전 톨게이트 인근에서 발견된 뺑소니 차량이 사건 발생 3시간 전 도난 신고가 된 차량임이 밝혀지며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들었다.
당시 A씨를 발견했던 목격자는 "사람은 트럭 밑에 가 있고, 머리가 거기에 있는데 우리 큰아들이 끄집어냈다"고 설명했다. 머리와 척추에 부상을 입고 이틀 만에 정신을 차린 경찰은 사고에 대한 기억을 잃어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대전보건대학교 과학수사학과 박성지 교수는 "전면 유리 하단에 머리와 충격된 흔적이 나타나려면 충돌 속도가 40~50km 정도가 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동차)유리창이 깨진 것을 보면 운전석 쪽이다. 운전석 쪽이라는 것은 운전자 시야에 다 보인다는 말"이라며 "조수석이라면 실수로 사고를 낼 수는 있다. 그런데 운전자 시야 바로 앞에서 정확하게 충격이 가해졌다는 것은 표적을 삼아서 보면서 충격을 가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