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아직도 진영이가 그립습니다"
오늘(1일) 배우 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전라북도 임실군 장진영 기념관에서는 고인의 가족과 지인, 영화계 관계자들이 모여 조촐한 추모식을 치렀다.
故 장진영의 아버지이자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딸의 10주기를 기려 고향인 전북 임실군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장 이사장은 2009년 9월 2일 딸의 유지에 따라 이듬해 사재 11억 원을 털어 장학재단 계암장학회를 만들고, 2011년에는 운암면 계암리에 장진영 기념관을 열었다.
장 이사장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랑하는 딸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다"며 "아직도 진영이가 너무 그립고 보고픈 마음이 크다. 진영이의 기념관이 있는 고향 임실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 장진영은 1997년 KBS 2TV '내 안의 천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뒤, 1999년 영화 '자귀모'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진출했다. 이후 '반칙왕','소름', '싱글즈', '국화꽃 향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여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한 고 장진영은 미국에서 요양 치료를 받던 2009년 7월 남편인 김영균 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8월 29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혼인신고 3일 만에 눈을 감았다.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신민아는 전날 자신의 SNS에 장진영의 생전 사진과 함께 "영원히 빛나는 별 그립습니다"라며 "언니 그곳에서 부디 아프지 말고 평안하세요"라고 그를 기렸다.
고인을 사랑했던 팬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생전 출연한 작품 등을 언급하며 고인을 기리는 글을 올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고 장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