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환치기 혐의' 양현석, 23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2019. 08.30(금) 09:01
양현석 YG 전 대표
양현석 YG 전 대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23시간 조사 후 귀가했다.

29일 오전 9시 50분 양현석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에 해외 원정 도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30일 오전 8시 3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현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다 답변했다"고 답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타 귀가했다.

앞서 전날 처음으로 경찰서 포토라인에 선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양현석은 2000년대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오고가며 현지에서 돈을 빌려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도박 자금을 마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은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지난 5년 동안 한 번에 6000만~7000만원을 주고 11차례에 걸쳐 칩을 바꿔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양현석 소환 조사에 앞서 그가 YG 미국법인의 회삿돈을 도박자금으로 끌어다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에 계좌 자료를 넘겨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 17일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지난 28일 양현석과 같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는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해외 도박 혐의는 인정했으나 환치기 수법을 썼다는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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