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승리(29, 본명 이승현)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승리는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지능범죄수사대에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중이다. 승리는 조사 과정에서 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에서 빌린 외화를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승리에게 상습 도박 여부와 환치기 수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도박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조사는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승리는 출석 전 만난 취재진의 '도박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도박 자금 조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승리는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범 위반 등 총 7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기도 전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또 다른 혐의를 받게된 것.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두 사람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승리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올해 3월 출국이 금지된 상태지만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조사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전 대표는 내일(29일)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승리와 마찬가지로 성접대 의혹으로 조사 중인 그는 또 다시 승리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양현석 전 대표과 승리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일부만 인정할지, 모두 부인할지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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