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8월 19일~8월 25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세젤예' 김해숙, 폐암 말기 선고 '충격'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박선자(김해숙)가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를 검사한 의사는 "보호자와 함께 안 왔느냐. 다음에 보호자랑 같이 와서 결과 들으라"며 박선자를 만류했다. 하지만 박선자는 "남편은 죽고 없고, 아이들은 바쁘고 어리다"며 "늘 나 혼자 장사해 집안 이끌고 아이들 공부시켜 시집보냈다. 죽을 병만 아니면 괜찮다. 그냥 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의사는 망설인 끝에 "폐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선자는 "그럴 리가 없다"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얼마나 살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의사는 "3개월 남짓이다"라고 말했다.
◆ MBC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에 입맞춤 "영원히 내 주인 되소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이 이림(차은우)에게 입을 맞췄다.
앞서 이림은 술을 과히 마셔 속이 안 좋아진 구해령을 위한 꿀물을 타러 자리를 떠났다. 이 가운데 구해령은 이림이 자신에 대한 마음을 적은 시를 본 뒤 감동해 울컥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림은 구해령에게 돌아와 "따뜻한 꿀물이다. 이걸 먹으면 속이 좀 편안해질 거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해령이 눈물을 글썽이며 답을 못하자 이림은 "어디 아픈 것이냐"며 걱정했다. 이를 듣던 구해령은 "원컨대 내 사랑, 오래오래 살아서 영원히 내 주인 되소서"라고 말한 뒤 이림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췄다.
◆ SBS '닥터탐정' 이기우, 정규수에 "당신은 만만합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 12회에서는 최태영(이기우)와 지도교수(정규수)간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이날 최태영은 지도교수를 사무실로 불러냈지만, 지도교수는 탐탁지 않은 듯 "외래 진료가 있어서 오래 못 있는다"며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도교수는 "UDC 역학 조사를 거부하셨다고 들었다. 이 사태에 책임을 느끼셔야 할 것"이라는 최태영의 말에도 눈 깜짝 않고 "기업 부회장님이 왜 의료원 일을 관여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정치하러 오신 거냐. 어디서 이래라 저래라냐. 의사가 만만하냐"며 비꼬며 말했다.
이를 최태영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만만하다"고 답해 지도교수를 당황케했다. 그러면서 최태영은 "여긴 국립병원도, 공공기관도 아닌 TL재단의 사립병원, 즉 회사다. 더 이상 반발하면 지방 의료원으로 내려가야 할 거다. 부디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 tvN 이도현, 이지은의 '호텔 델루나' 첫 번째 손님이었다
2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연출 오충환)에서 장만월(이지은)은 구찬성(여진구)에게서 고청명(이도현)을 본 후로 불안해했다.
과거 고청명과 사랑에 빠져 제 사람들을 모두 잃게 됐던 장만월은 천 년 전의 자신의 영혼을 보게 됐다. 이에 장만월은 자신이 고청명과 함께 소멸될 것을 다시금 다짐했다. 장만월은 설지원(이다윗)에게 고청명이 남긴 비녀를 건넸고, "너한테 버릴게 있다. 이걸 주워 먹어라. 먹고 악귀가 되어라"고 했다. 이후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마고신(서이숙)이 네가 그 자라고 하더라"며 구찬성을 직접 죽일 수 없지만 지키지도 않겠다고 했다.
바로 구찬성은 약방을 찾아가 "내가 정말 장만월 씨가 그토록 미워하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둘째 마고신은 "그럴 리 없다. 그 자는 여기 있다"며 반딧불이를 가리켰다. 마고신은 "이 자가 장만월의 달의 객잔 첫 번째 손님이다"라고 했다. 구찬성은 바로 반딧불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이에 둘째 마고신은 "장만월의 소멸부터 막아야 하지 않나. 장만월이 악귀에게 던져준 걸 찾아라. 그것이 일을 벌이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 JTBC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클럽行 결과는 '무소득'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연출 이병헌)에서는 임진주(천우희), 이은정(전여빈), 황한주(한지은)가 클럽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진주는 7년을 함께한 전 남자친구 김환동(이유진)과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다가 불현듯 자신이 나이만 먹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가 났다. 황한주는 "뭔가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임진주는 "보상이 필요한게 아니라고 치더라도 여자의 가치 평가 기준이 외형에 기인한다는 야만적인 인식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주, 이은정, 황한주는 늦은 밤 함께 클럽으로 향했다. 화려한 복장과 진한 메이크업으로 무장한 세 사람은 음악에 몸을 맡긴 채 각자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임진주는 남자들이 아무도 말을 걸지 않자 의아해 했다. 이후 임진주는 자신을 향해 다가와 "뭐하냐"고 말을 거는 남자에게 "일탈을 즐긴다"고 말했고, 이은정은 "남자친구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또 황한주는 "저 애 엄마에요"라고 해맑게 웃어 보여 남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결국 누구 하나 남자의 대시를 받지 못한 채 세 사람은 근처 식당으로 가서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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