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파경, 끝없는 폭로→게시글 삭제의 굴레 [종합]
2019. 08.18(일) 20:34
구혜선, 안재현
구혜선, 안재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이혼 요구를 폭로한 뒤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데 이어 소속사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까지 삭제했다.

18일 새벽 구혜선은 돌연 SNS를 통해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구혜선은 약 한 시간 뒤, 안재현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불화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혔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에는 안재현이 자신이 출연한 tvN '신서유기' 측에 이혼 관련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내용과,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어머니를 직접 찾아와 이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시켜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특히 구혜선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혀 심각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논란이 점차 커지자 구혜선은 두 건의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날 오후가 돼서야 구혜선과 안재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고,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했으며,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 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해당 초안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이날 새벽 상의 없이 자신의 SNS에 이혼 관련 게시글을 작성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의 공식 발표에 구혜선은 "아직 이혼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구혜선은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하며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하진 않았다. 난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구혜선은 장문의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구혜선이 어떻게 회사와 결혼생활의 신뢰가 훼손됐는지와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된 이유 그리고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잔금 입금 여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혼 조정에 대한 상세한 사유와 절차 등이 나와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현재 구혜선은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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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소식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중 가장 당혹스러운 건 단연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이다. 구혜선은 최근 '미우새' 녹화를 진행했고, 오늘(18일) 밤 9시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다수의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첫 키스 스토리를 비롯해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대해 밝힌다고 알려진 바,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구혜선 출연 부분을 일부 편집, 수정할 예정이며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우새'에서 구혜선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안재현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또한 '신서유기' 뿐만 아니라 tvN '강식당', '신혼일기'에서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뽐낸 안재현이 추후 활동과 구혜선과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구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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