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당나귀귀'에서 원희룡 도지사의 부모가 도청에 가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원희룡 도지사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두 비서와 함께 부모를 방문했다. 세 사람은 원희룡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어 김 비서가 "현주엽이 좋아하는 간식"이라며 마카롱까지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원희룡의 아버지는 "맛있긴 한데, 그냥 간식이었다. 나중에 먹으려고 밥통에 넣어놨는데 다 녹아버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희룡의 어머니는 "앞으로도 종종 집에 들러달라"며 "한 달에 한 번만 봐도 다행일 것 같다. 일 년에 한 번도 제대로 보기가 힘들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원희룡 비서는 "오늘 마침 휴일이라 사무실에 아무도 없다. 일하는 곳을 한 번 방문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지만, 어머니는 "우리가 도청에 간 걸 알면 난리가 날 것 같다. 남의 눈치 보고서는 제대로 살지 못한다. 그래서 한 번도 방문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아버지는 "혹시 아들에 피해가 갈까 봐, 도청뿐만 아니라 시청, 동사무소에도 가지 않는다. 안가니까 섭섭하긴 해도 본심은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이렇게 속시원히 얘기한 게 처음이다. 이제 원을 풀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원희룡 도지사가 스케줄 상 너무 바빠 부모님과 제대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게 설날 이후 처음이라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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