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日, 지금이라도 대화·협력 제시 시 손잡을 것"(광복절 정부경축식)
2019. 08.15(목) 10:53
광복절 경축식
광복절 경축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15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주한 외교단, 사회단체 대표와 일반 시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있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꿈을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대처해 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다"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일본이 이웃나라에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란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문 대통령은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온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선 안된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을 제시한다면, 우린 기꺼이 손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YTN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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