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아내의 맛' 등장→캐스팅 논란→출연 취소까지 [종합]
2019. 08.12(월) 17:05
케빈 나
케빈 나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과거 손해배상 소송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프로골퍼 케빈 나의 '아내의 맛' 출연이 취소됐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 케빈 나 부부의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식입장을 뒤늦게 전달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맛' 측은 케빈 나를 섭외했던 취지에 대해 "PGA 투어에 진출한 세계적인 골퍼의 성공담과 더불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애를 재조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케빈 나가 세계랭킹 33위 프로골퍼가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에서의 노력과 애환 등을 느낄 수 있었고, 기존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부부들과는 또 다른 케빈 나 부부만의 색다르고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당사자 간 주장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케빈 나는 지난 6일 방송된 '아내의 맛' 예고 편에 출연, 아내와 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케빈 나는 전세기를 타고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케빈 나의 과거 손해배상 소송 사건이 재조명되며 '아내의 맛' 측의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4년 케빈 나는 전 약혼녀 A씨로부터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당시 A씨는 "(케빈 나와) 약혼 후 1년 가까이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전 케빈 나로부터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케빈 나의 성 노예의 삶을 살다가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후 2016년 서울고등법원 가사 1부는A 씨에게 3억 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전 약혼녀의 편을 든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케빈 나는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파혼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케빈 나는 "오히려 상대방 측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케빈 나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아내의 맛' 측은 그의 출연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아내의 맛']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민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