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호텔 델루나'에서 여진구가 이지은의 영혼이 소멸되는 미래를 보고 두려워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연출 오충환) 9회에서는 구찬성(여진구)이 장만월(이지은)을 찾은 가운데, 슬픈 미래가 예고됐다.
이날 호텔 델루나가 사라진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구찬성은 "사라졌네"라며 허탈해했다. 이어 그는 귀신뿐만 아니라 인간들도 호텔 델루나 건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장만월이 완전히 떠났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그러면서 구찬성은 장만월에 전화를 했지만, 장만월은 망원경을 통해 그를 지켜볼 뿐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장만월을 찾기 위한 구찬성의 노력은 계속됐다. 그는 호텔이 있던 곳에 머물며 장만월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반딧불이의 형태를 한 귀신이 호텔 델루나를 찾았다. 그러나 귀신을 제대로 맞을 수 없었던 구찬성은 "죄송하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귀신을 돌려보냈다. 이어 구찬성이 있는 방의 불이 켜지며 한 남성이 들어왔다.
놀란 구찬성은 남성에게 "사람이 맞냐"고 물었고, 남성은 "그럼 귀신이겠냐"고 되물으며 자신이 부동산 중개인임을 밝혔다. 이어 남성은 "중개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그리고 남성이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최서희(배해선)였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연락을 취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에게 상속세 및 양도세 등에 대해 따져 물었고, 이를 답할 수 없었던 최서희는 장만월에게 전화를 넘겼다.
결국 전화를 받은 장만월은 부동산 중개인과 전화를 하는 줄 알곤 "세금과 건물 가격에 대해서 다 알고 있으니 돈 떼어먹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면서 "우린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만월에 대답한 건 부동산 중개인이 아닌 구찬성이었다. 구찬성은 하버드 얘기를 하는 장만월에 "날 자르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이에 장만월은 "부동산 중개인에 관련 없는 사람 돌려보내고 문 잠그라고 전해달라"면서 "법은 알아서 할 테니 찾지 말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구찬성은 "알았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더 이상 방법이 없었던 구찬성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의 방에는 장만월이 남기고 간 백두산 그림을 보고 있는 왕 회장(남경읍)이 서 있었다. 왕 회장은 "역시 당신은 죽은 사람을 볼 수 있구만"이라면서 구찬성을 맞았고, 구찬성은 "돌아가셨다는 소식은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구찬성은 왕 회장에게 "회장님을 모실 만한 곳이 있다"며 뭔가 생각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구찬성은 왕 회장을 따라 새롭게 이전한 호텔 델루나를 찾을 수 있었다. 이를 본 장만월은 놀라며 "너가 여기 왜 있냐"고 물었지만, 구찬성은 놀란 기색도 없이 왕 회장을 극진히 호텔 안으로 모셨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백두산 그림의 가격을 두고 티격태격하며 변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구찬성이 우물의 신령(남다름)을 호텔 안으로 들이며 첫 위기를 맞이했다. 신령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자 그가 가는 곳마다 물이 홍수처럼 넘치기 시작했고 장만월, 구찬성을 비롯해 호텔 직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신령이 사라진 것은 인간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근처에 있던 막걸리 공장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기 시작했고, 근처 물이 모두 메말라 버리기 시작했다.
이어 신령은 구찬성을 자신의 방으로 따로 불러냈다. 신령은 구찬성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고, 보답의 의미로 장만월의 과거를 살짝 보여줬다. 그리고 구찬성은 신령을 왕 회장이 특별히 마련한 곳으로 옮겨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본 장만월은 "이제 막걸리 맛이 바뀌게 생겼다"며 혀를 찼고 구찬성은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다 쓸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구찬성은 "우물 아래에서 뭘 봤냐"는 장만월의 질문에 "내가 두려워할 만한 것을 봤다. 아주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구찬성이 본 슬픈 미래가 공개됐다. 구찬성이 본 두려움에는 장만월의 영혼이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특히 장만월의 앞에는 영혼의 소멸을 담당하는 신(神)이 있어 불안한 미래를 암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호텔 델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