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탈세→원정 도박 의혹까지 끝없는 논란 [종합]
2019. 08.09(금) 06:20
양현석
양현석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본지에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양현석의 환치기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 받은 상황이다. 사건을 어제(7일) 하달 받았다. 수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환 조사 여부에는 "정식 입건이 되지 않은 사건이라 검토 중인 단계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양현석을 상대로한 내사가 착수됐다는 경찰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양현석의 해외 원정도박에 대한 논란도 거세졌다.

앞서 일요신문은 최근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환치기'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 환치기는 외국환거래법상 명시된 신고 규정을 피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 할 수 있어 돈세탁이나 해외원정 도박 자금 현지 조달 등에 악용되는 방법이다.

지난 4월 관련 제보를 입수한 경찰은 구체적인 사실 파악을 위해 움직였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부터 해당 자료를 넘겨 받았으며 양현석의 환치기 정황을 확인할 자금흐름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같은 날 디스패치는 보도를 통해 양현석이 라스베가스 M호텔 카지노 VIP룸을 이용했으며 고액 바카라를 했다고 밝혔다. 바카라는 돈을 따면 다시 돌려주고 잃으면 한국에서 갚는 방식을 뜻한다. JTBC '뉴스룸' 역시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익명의 제보자 말을 빌려 도박 자금을 들고 갈 필요가 없다. 현지에서 달러를 빌리고 한국에서 원화로 갚으면 된다"며 "양현석은 주로 '손거래'를 하는 것으로 안다. 양현석 측근이 환치기상에게 (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썼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양현석을 원정 도박 혐의로 소환할 예정이며 "해외 원정도박에 관한 증거를 다각도로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현석의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가 받고 있는 여러 의혹들도 재조명됐다. 현재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서울지방국세청도 최근 조사범칙조사위원회를 열고 양현석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시행해오던 특별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바꾸고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갖가지 의혹에 휩싸여 논란을 빚었던 양현석의 또 다른 범죄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중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현석을 향한 비난은 물론 수사기관이 양현석과 YG를 둘러싼 의혹들을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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