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정희'에서 그룹 노라조가 데뷔 14주년에 걸맞은 여유로움과 함께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그룹 노라조(조빈, 원흠)가 출연했다.
지난 2005년 노래 '해피송'으로 데뷔한 노라조는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이에 조빈은 "어느새 이렇게 됐다. 처음엔 노라조라는 그룹이 금방 없어질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빈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형들인데, 자랑스러워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저버리지 않도록,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전했다. 또한 원흠은 "누구보다 노라조의 14주년을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 44주년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흠은 "처음엔 노라조의 콘셉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적응됐다"면서 "요즘은 막 나간다. 관객분들의 호응이 좋다 보니 나도 모르게 흥분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조빈은 "요즘 원흠의 고삐가 풀렸다. 이전 곡 '사이다'로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행동반경이 예상됐는데, 요즘은 예측이 안된다"며 "최근엔 나보다 더 무대를 즐긴다"고 밝혔다.
또한 원흠은 "노라조를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간 알앤비를 할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빈은 "중국에 돌아가지 못하게 여권을 찢어버렸다"고 농담하면서 "원흠이 '사이다'까지만 해도 알앤비 감성이 남아있었는데, 요즘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완전 코믹 보컬로 바꼈다"고 답했다.
DJ 김신영은 원흠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아무 알앤비 곡이나 불러봐라. 팝송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원흠은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를 기억 못 하는 등 실수를 범해 웃음을 샀다. 조빈은 "이제 됐다. 성공했다"면서 "이제 원흠은 계속 노라조로 활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빈은 "다음 곡으로 알앤비를 들려드리면 팬들이 깜짝 놀랄 것 같아 고려중인데, 다시 포기해야겠다. 팬들의 만족을 위해 알앤비는 당분간 숨겨둬야겠다"고 농담했다.
노라조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의 엔딩 무대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래킨 바 있다. 이에 조빈은 "지금도 우리가 엔딩 무대에 오른 게 의아하다. 처음엔 큐시트가 뒤집힌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샀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연차가 쌓이다 보니 대우해주신 것 같다. 그래도 인정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라조는 신곡 '샤워'를 비롯해 '사이다'의 라이브 무대도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아쉽게도 보이는 라디오는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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