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프로골퍼 케빈 나가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불거진 과거 파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케빈 나는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무분별한 비방"이라며 "그동안 이 사건에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 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아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의혹들은 제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문제 삼고 있다. 저와 미국에 거주하는 부모님은 당시 악화된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 입국, 상대방과 부모님을 만나 뵀다"며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대방 측과 더는 신뢰관계를 유지하기를 어렵다고 판단,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 점을 사과하며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케빈 나는 과거 약혼녀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해 상처를 위로했으며 아무런 합의도 없이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빈 나는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 대회장에서 시위를 벌여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성적 학대나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의도적인 허위사실이 분명하다며 명예훼손 판결로써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케빈 나는 6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얼굴을 보였다.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게 된 케빈 나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전 약혼녀와의 손해배송 사건이 재조명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4년 케빈 나는 전 약혼녀로부터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당시 약혼녀 A씨는 "한 결혼 정보 회사에서 만나 약혼 후 1년 가까이 살았으나, 결혼 한 달 전 케빈 나로부터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시 A씨는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으나 성 노예의 삶을 살다가 일방적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TV조선 측은 '아내의 맛' 제작진이 해당 논란을 인지했으며 "제작진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이다. PGA 세계랭킹 33위에 빛나는 케빈 나는 누적 상금만 3000만달러(한화 약 36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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