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선우용여의 딸이자 가수인 최연제의 삶이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미국에서 한의사이자 어머니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최연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992년 가수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던 최연제. 최연제는 미국인 남편, 4살 늦둥이 아들과 함께 하고 있는 50살 일상을 공개했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최연제는 자연임신이 됐지만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특히 두 번째 유산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충격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그의 마음을 괴롭게 했다. 최연제는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와 유산을 했고, 37살 나이에 자궁내막종이 있음을 알게 됐다. 치료를 받은 후 4차례의 인공수정을 통해 지금의 아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연제는 이혼 후 가수 활동을 그만 두고 미국으로 돌아와 한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본인이 불임이었던 경험을 토대로 불임 전문 시술을 하고 있다.
47살에 얻은 아들 유빈은 이제 4살이 됐다. 최연제도 남편도 50대에 접어 들었다. 결혼 11년 만에 가진 소중한 아들, 남편은 최연제에게 미안한 일이 있으면 "미안해요 공주님"이라고 한국어로 말하고, "아들을 세상에 낳아줘 고맙다"고 늘 말하는 로맨티스트다.
두 사람은 LA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남편이 최연제에게 첫 눈에 반했고,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남편의 손편지로 이어진 인연은 최연제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를 뚫고 결혼까지 이어졌다.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서울에서 거주하며 연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선우용여도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휴가 차 딸의 집을 찾았다. 최연제는 몇년 전 뇌경색이 발병한 어머니에게 직접 침을 놓고 치료하며 살뜰히 보살피고, 보양식을 차리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다정한 손자와 할머니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