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강식당3' 멤버들의 찰떡 호흡이 빛을 발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3'(이하 '강식당3')가 지난 2일 종영했다.
'강식당2'는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나영석 PD가 '윤식당'을 '신서유기'의 느낌으로 풀어냈던 '강식당'의 두 번째 시즌이었기 때문. '강식당'은 방송 당시 최고 8.3%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강식당' 영업이 제주도에서 진행됐다면 '강식당2'는 경주 화랑교육원 내 한옥카페에서 촬영됐다. 첫 방송에 앞서 '강볶이'라는 간판이 유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에서는 떡볶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예상처럼 '강볶이'에서는 '꽈뜨로 튀김 떡볶이' '웃기는 짜장 떡볶이'를 포함해 '김치밥이 피오씁니다' 등 다양한 분식을 선보였다. 특히 식빵, 쥐포, 달걀로 만든 '불튀'는 손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식당의 인기만큼 프로그램의 인기도 폭발적이었다. 지난 5월 31일 첫 방송된 ‘강식당2’의 시청률은 7.7%를 기록했다. 그 인기의 배경에는 '강식당1' 원년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 그룹 위너 송민호,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블락비 피오, '신서유기' 원년 멤버인 슈퍼주니어 규현의 탄탄한 호흡이 크게 자리했다.
영업 첫 날, 강호동은 주방에서 국수를 만들다가 코피가 터졌다. 피가 새어 나오는 코를 휴지로 막던 강호동은 "옛날에 씨름하다 코피 난 이후로 처음"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이 코피가 터진 것을 안 이수근은 혀를 차며 "으휴"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넸다. 하지만 강호동의 건강이 걱정이 된 이수근은 이내 "반죽을 힘들게 해서 그런 것 같다. 무리하지 마라"며 그를 다독였다.
사실상 이수근은 강호동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강호동은 방송 초반 메뉴를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수근아"를 외치며 그를 애타게 찾았다. 강호동은 파스타의 기본 소스가 떨어졌을 때도 당황하며 이수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계량에 실패한 파스타를 이수근에게 먹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때마다 이수근은 능청스러운 말장난과 강호동과의 오랜 친분에서 나오는 탄탄한 호흡으로 그를 안심시켰다.
이외에도 이수근은 음식을 서빙하면서 손님들을 웃기기 위해 춤과 노래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특유의 재치로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아이와 함께 오는 손님들에게 아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수근의 듬직한 모습은 강호동을 포함한 멤버들에게 튼튼한 버팀목과도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규현의 '강식당' 합류는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규현은 가족들에조차 출연 소식을 비밀에 부쳤으며 소집해제를 하자마자 '강식당'을 찾았다. 그간 메인 메뉴로 떡볶이를 판매했던 '강식당'은 규현의 합류와 함께 '강핏자'로 메뉴를 변경했다. 시즌 또한 '강식당2'에서 자연스럽게 '강식당3'로 넘어갔다. 군대 휴가를 이용해 틈틈이 피자 만드는 법을 배워온 규현은 '강핏자'라는 식당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결과물을 내놨다. 그의 등장에 '강식당3' 첫회는 7.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식당3' 마지막 방송에서는 강호동의 음력 생일잔치가 진행됐다. 강호동은 생일 케이크를 들고 "이 모든 게 여러분 덕분"이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강호동은 "이제 '강식당4'를 위하자"라고 말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식당' 멤버들 간의 탄탄한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시즌4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식당4'가 빠른 시일 내에 우리를 찾아올 것을 기대해본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강식당3', '신서유기'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