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홍석천, 편견에 맞선 인생 스토리 [T-데이]
2019. 07.30(화) 16:43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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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마이웨이'에서 홍석천의 일상이 공개된다.

31일 방송될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편견에 맞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의 마이웨이가 공개된다.

지난 2000년 당시 홍석천의 커밍아웃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의 중심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기 쉽지 않았던 홍석천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칩거 생활에 들어가기도 했다.

과거 홍석천은 집 현관문에 욕과 낙서를 하던 초등학생들을 직접 붙잡았다. 홍석천은 "아이들을 보내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한 번에 쏟아졌다"라며 "혼자서 미친 듯이 울었다"라고 그때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런 시련을 겪는 중에도 묵묵히 그의 편이 되어준 가족들과 동료들이 있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고.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홍석천은 처음으로 아빠와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관광지마다 홍석천과 사진 찍고 싶어 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홍석천 아빠는 "아들이 큰 호응을 얻고 (팬들이 아들을) 좋게 평가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고 흡족하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맥주를 앞에 두고 옛이야기를 나눴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기자회견 전에 부모님께 먼저 고백했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부모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대화가 무르익자 아빠는 "다시 제 위치로 올 것이라고 믿고 있고 엄마도 그렇다"라며 당시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홍석천은 안타까움을 느끼며 "대한민국에서 홍석천으로 사는 것도 힘들지만 홍석천의 부모로 사는 것은 더 힘들겠다"라고 부모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홍석천이 해외에서 공부하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아들,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담긴다. 그는 10여 년 전, 이혼한 누나의 자녀를 입양해 아들과 딸이 생겼다. 두 조카에게 보호자가 필요하고 스스로도 결혼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홍석천은 "남들보다 조금 특별한 삶을 사는 것도 행운"이라고 말한다.

홍석천의 인생 스토리는 이날 밤 10시에 방송되는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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