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건물주’ 대성의 패착 [가요공감]
2019. 07.27(토) 16:14
빅뱅 대성 성매매 건물 빌딩 유흥업소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승리 조세범칙조사 피의자
빅뱅 대성 성매매 건물 빌딩 유흥업소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승리 조세범칙조사 피의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폭력의 온상지라 불리는 올해 초 ‘클럽 버닝썬 게이트’는 폭풍전야에 불과했다. 2019년 7월 현재 조세범칙조사 타깃인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YG)는 대한민국을 뒤엎은 태풍의 눈이다.

애초 버닝썬 전 대표이사는 자신을 ‘위대한 승츠비’라 홍보해온 자칭 사업가 승리였다. 설상가상으로 그런 승리를 키운 YG 수장 양현석은 현재 기업 오너로서 대대적 탈세 혐의, 성접대, 성매매 알선 혐의 등에 휩싸였다.

이쯤 되면 한 패거리 모의로 비춰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빅뱅 멤버 대성마저 이 같은 범법 리스트에 추가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돼온 사실이 적발된 것.

현재 군 복무중인 대성은 “세입자들의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미봉책 해명을 내놨으나 정작 업주들의 주장은 다르다. 밤마다 여성 접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떼거리로 건물을 오르락내리락했다며 건물주인 대성이 이를 몰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 특히 한 업주는 대성과 임대 계약을 할 시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작성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업주들로선 대성이 현 상황을 예견·대비해 연막을 친 것이 아니냐는 심증을 굳힌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성의 이 같은 유흥업소 영업 방조야말로 승리의 버닝썬 운영,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궤를 함께한 것이라 꼬집었다. 현재 빅뱅의 대외적 입지는 참담하다. 리더 지드래곤과 탑의 대마초 사태, 연이은 승리 물의는 빅뱅을 범죄 집단으로 탈바꿈시켰다. 태양은 결혼했고 심지어 여타 멤버들은 군 복무 와중에도 갖은 특혜 논란을 일으키며 수명 단축을 자초했다.

대성 역시 지난 2011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양화대교 남단을 지나던 중 당시 교통사고 피해자를 사망케 한 악재를 겪었다. 때문에 연예계 관계자들은 “대성 입장에선 연예활동보다 향후 개인 사업 확장에 눈을 돌릴 여지가 크다”고 꼬집었다. 가령 빅뱅 멤버인 승리는 기획사 수장 양현석의 진로를 답습하듯이 사업 판을 벌리고 규모를 키워왔다. 대성 또한 이 같은 한솥밥 식구들의 영향권 아래 유사한 미래를 도모했을 공산이 크다는 것. 요컨대 건물 내 유흥업소 영업이 적발되지 않았다면, 이 또한 향후 YG와의 공동사업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목할 것은 YG 측이 ‘여성의 성을 이용해 수익을 증진’했다는 점이다. 버닝썬 성폭행 사태와 양현석의 동남아 재력가 조 로우 성접대 의혹, 대성의 건물 내 성매매 업소 논란까지, 일련의 사태는 여성을 쾌락의 도구로 본 집단 비윤리의 말로다.

약자들을 갈취해 폭리를 취하고자 했던 양현석 무리의 '포주'형 사업 방침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는 전일 대비 4.9% 떨어진 25,250(오후 3시 기준)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43500원에 거래가에 비하면 주가는 무려 반토막으로 곤두박질 친 셈인데, 실질적 주주인 양현석은 성범죄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경검찰을 들락거리고 있다. 결정적으로 기업 비리 혐의에 무게를 싣는 대목은 국세청이 YG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그들이 당도한 현 시점은 말 그대로 절벽 앞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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