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최성재·이상숙·하시은, 분노부터 오열까지 [종합]
2019. 07.25(목) 20:45
태양의 계절
태양의 계절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태양의 계절' 최성재, 이상숙, 하시은이 오창석을 두고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에서는 오태양(오창석)의 존재를 두고 다양한 심정을 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최광일(최성재)은 아빠 최태준(최정우)에게 "오태양을 밟고 싶다"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최태준은 "밟아서 죽여버려라"며 "네 엄마의 친아들이 오태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광일은 "오태양이 죽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놈은 신분세탁을 했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난 1997년에 양지그룹의 부채율이 높았다. 그때 신입 회계사가 양지그룹의 회계 문제를 양심 선언하겠다고 나섰다"며 "그 신입 회계사가 오태양"이라고 과거의 일을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최광일은 "그럼 아빠는 그 회계사가 엄마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아신 거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태준은 어두운 표정으로 "네가 오태양을 밟지 않으면 네가 밟힌다. 네가 잡아먹힐지 혹은 밀림의 왕이 될 지 선택해라"며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임미란(이상숙)은 식사 중 오태양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임미란은 오태양에게 마늘 장아찌를 내밀며 "새로 담근건데 한 번 먹어봐라"며 따뜻하게 음식을 권유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채덕실(하시은)은 "오 서방은 엄마 아들이다. 엄마가 버린 엄마 아들"이라며 "눈 앞에 자식이 있는데 어떻게 몰라볼 수가 있냐"라고 속말했다.

마음이 갑갑했던 채덕실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슬픈 표정을 지었다. 뒤따라온 오태양은 채덕실에게 "무슨 일이 있냐. 왜 그러냐"고 물었고, 채덕실은 "어쩌면 우리는 남매일지도 모른다. 그럼 우린 어떡하냐"라고 속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채덕실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오태양은 당황해서 굳은 채로 아무 말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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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머리를 묶어주던 채덕실은 "어떻게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도 "진실을 알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안방으로 들어온 채덕실은 빗에서 머릭카락을 한 움큼 꺼내 지퍼백에 넣었다. 지퍼백을 꼭 닫은 채덕실은 임미란과 오태양의 친자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임미란 또한 자신의 방에서 고민에 빠져있었다. 그는 "내가 버린 아이가 어떻게 사위로 온 것이냐"라며 "그나저나 위패부터 치워야겠다. 살아있는 사람을 망자로 만들수는 없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간 오태양이 죽은 줄 알고 제사를 지냈던 것이다.

이어 임미란은 절에 가서 스님에게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살아있었다"라며 아들의 제사를 지내는 것을 그만하기를 부탁했다. 절 안으로 들어간 임미란은 "불쌍한 아이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지은 죄는 제가 받겠으니 우리 아이들은 잘못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밖에 윤시월(윤소이) 또한 오태양과 관련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윤시월은 지인에게 "지뢰밭에서 사는 기분이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광일 씨와 갈라설까"라며 "누굴 속이면서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시월은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을까"라며 속상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태양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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