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18년간 몰래 봉사…"내가 오히려 힐링하는 기분"
2019. 07.23(화) 14:45
박수홍
박수홍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18년간 이어온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수홍은 최근 코미디언 손헌수, 배우 최대성 등과 함께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애신아동복지센터(이하 애신원)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박수홍은 18년 째 애신원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날 박수홍 일행은 지원 물품뿐만 아니라 애신원 아이들의 몸보신을 위해 즉석에서 치킨을 튀겨주는 치킨 트럭도 끌고 갔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박수홍 일행의 선행은 애신원 측이 홈페이지에 사진을 게재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2002년, 한 방송을 통해 애신원에 방문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며 "당시 만났던 꼬마 아이들이 어느덧 자라서 사회인이 됐다. 아직도 몇몇 아이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데, 내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뭉클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수홍은 지난해 겨울을 앞두고 애신원을 방문해 건물 전체 석면 제거 공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석면으로 지어진 건물은 화재 시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발생하는 가루는 1급 발암물질로 속하기 때문에 사람이 흡입할 시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선행에도 박수홍은 "부끄럽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문태인 애신원 사무국장은 "건물 천장이 석명으로 돼 있었는데, 박수홍이 이를 모두 철거하고 공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면서 "박수홍은 2002년 이후 매년 2-3회 애신원을 방문한다.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해 고맙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이런 선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돕는다는 마음으로 생각했다면 이렇게까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애신원에 방문할 때마다 내가 오히려 힐링을 받고 온다"면서 "내가 더 고마운데 굳이 그걸 알릴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오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역대급 규모의 한류 축제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의 'K-소울 콘서트' MC로 가수 서제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K-소울 콘서트'는 해바라기, 신계행, 유리상자, 임병수, 이규석, 홍경민 등 시대를 휩쓴 각 장르 대표 뮤지션들을 비롯해 서영은, 왁스, 김범수, 이상, 하동균, 휘성, 나윤권, 제아, 이현, 서제이, 길구봉구, 송하예, 박재정, 양다일, 박상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애신아동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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