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세샘트리오 권성희, 남편 박병훈 공개 [TV온에어]
2019. 07.11(목) 07:30
인생다큐 마이웨이, 권성희 박병훈 부부
인생다큐 마이웨이, 권성희 박병훈 부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이웨이'에서 세샘트리오 권성희가 남편 박병훈과의 삶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70년대 후반 큰 사랑을 받은 곡 '나성에 가면'을 부른 세샘트리오 권성희, 그리고 남편 박병훈의 희로애락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성악가 출신, 43년 차 권성희는 1978년 세샘트리오 보컬로 데뷔했다. 데뷔곡 '나성에 가면'이 히트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1983년 멤버들이 이민을 떠나며 그룹이 해체됐고, 권성희는 솔로로 홀로 서기에 나섰다.

권성희는 1985년 탤런트였던 박병훈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권성희의 결혼 소식에 재벌가와 결혼한다는 등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고. 권성희는 이날 남편 박병훈, 장성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결혼 10년 차인 1994년 6월, 박병훈이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권성희의 가정에도 위기가 찾아왔었다. 졸음 운전을 하던 냉동 탑차가 박병훈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앞 차량들과 연쇄적으로 추돌이 일어나며 사망자까지 발생한 큰 사고였다.

박병훈은 당시 사흘 간 의식불명 상태였다. 방송가에는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권성희는 "'내가 과부라니, 미망인이 될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서로가 싫어서 헤어질 수는 있어도, 그렇게 (사고로 인해) 헤어질 수는 없었다"며 당시의 참담했던 심정을 회상했다.

이후 박병훈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고통스러운 치료 기간을 거쳐 다시 건강을 찾았다. 사고 규모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회복이었다고. 하지만 권성희는 "당시 너무 아파서 남편은 '죽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더라"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탤런트로 활동하던 박병훈은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결국 연기를 그만둬야 했다. 사고 여파로 구강 구조가 영향을 받으며 입꼬리가 눈에 띄게 쳐졌고, 수 차례 반복된 수술, 마취로 인해 기억력 감퇴 증상도 보여 연기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박병훈은 이후 사업가로 다시 일어서 가정을 일궈냈다. 권성희는 아픔을 이겨내고 함께 살아 온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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