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백반기행' 허영만과 양준혁이 맛깔나는 대구 음식을 돌파했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만화가 허영만과 야구선수 양준혁이 대구 별미기행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대구만의 독특한 음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이 흔히 듣는 대구의 먹거리를 향해 떠나는 맛기행이라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문시장 칼국수 골목에 자리한 대박집에 방문한 허영만은 문전성시 가운데서도 자리를 잡아 보통맛 갈비찜을 선택했다. 허영만은 "약간 긴장된다. 나이가 들면 매운 맛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매운맛을 경계하는 이유는 매운맛이 퍼지면 다른 맛을 느끼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갈비찜 밥상은 3-4분 남짓 걸려 '초스피드'하게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돼지갈비를 맛본 허영만은 "매운맛이 번져온다. 점점 더 매워진다"고 평하자 주변에 있던 대구 시민은 "대구 음식이 맵고 칼칼하다, 워낙 더워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매운맛이 퍼지는 와중에도 맛이 좋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과 만난 허영만은 "왜 혼자 사는 거냐"라며 대뜸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냄비밥과 돼지볶음, 된장찌개를 시켜 밥상을 받았다. 음식을 기다리는동안 해당 음식점에는 주문 전화가 줄을 이었다. 냄비밥의 경우 2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이날 양준혁은 대구 시민들과 돈독한 사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시민들이 찾아와 사진 요청과 사인 요청을 하는 통에 '대구의 아들'이라는 인기를 방증했다. 뒤이어 나온 냄비밥에은 윤기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밥 냄새가 싹 올라온다"고 평했다. 허영만은 "인테리어를 근사하게 해도 밥이 질척한 곳이 있다. 이곳은 밥이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다. 밥의 비결은 원칙대로 하는 것. 신선한 쌀을 공수해 5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었다.
대구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앞산전망대부터 서문시장, 북성로 등 중구 일대는 물론 양준혁이 자랐던 방천시장과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까지 둘러보며 대구의 다양한 면모를 담았다.
이어 시장에서 파는 냉국수에도 도전해 "멸치로 국물낸 국수가 너무 시원하고 담백하다"며 자연스러운 맛을 소개했다. 또한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소고기 국밥도 맛 봤다. 부드럽고 풍미가 가득한 소고기 국밥을 맛본 허영만은 "뜨거운 여름철 논밭 일하면서 땀 흘리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대구에 주로 먹는 '육국수' 방법까지 전파를 탔다. '육국수'란 소고기 국밥에 면을 넣어 먹는 것을 뜻한다. 양준혁은 "나는 잘 먹으니까 선생님 보조로 나를 써라"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고기를 부드럽게 썰어낸 뭉티기 맛집도 찾았다. 허영만은 "고기 뿐만 아니라 장도 정말 맛있다"고 평했다. 양준혁 역시 "힘줄을 다 빼내 너무 부드럽다"며 음식의 풍미를 칭찬해 대구 음식의 색다른 맛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