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작품" 황건의 새로운 도전 '사명대사' [인터뷰]
2019. 06.27(목) 12:56
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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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삭발, 고민 많이 했다. 완벽한 연기 위한 선택"

BTN 특집 드라마 '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 다큐드라마 사명대사'(이하 '사명대사')가 26일, 27일 새벽 SBS를 통해 방송됐다. '사명대사'는 1부 '일어나라, 조선의 승병들이여'와 2부 '승복 입은 외교관'으로 구성됐다.

'사명대사' 1부에서는 임진왜란(1592) 당시 승병장으로 활동한 사명대사와 수많은 목숨을 희생한 승병들의 이야기가 다큐 형식으로 그려졌다. 또한 2부 '승복 입은 외교관'에서는 임진왜란 중 일본으로 끌려가 노예 생활을 하던 10만여 명의 조선인을 구한 사명대사의 활약상을 전했다.

이어 '사명대사'에서 사명대사 유정 역의 배우 황건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작품을 선택한 계기' '작품을 통해 느낀 점'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주연으로 출연하는 로맨스 영화를 준비 중에 있다. 아직 제작에 들어가기 전이며 러시아 발레리나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라는 근황으로 인터뷰를 시작한 황건은 '사명대사'에 대해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황건은 "다큐멘터리 나레이터로도 활동했었기 때문에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관심도 많았다. 허구의 인물이 아닌 실존의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느끼면서 의식이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사명대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고국의 외교관이자 영웅인 사명대사라는 인물을 언제 맡을까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황건은 "사명대사의 대한 평전을 읽으면서 많은 걸 알 수 있었다"면서 사명대사 유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해상에는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다면 육전에는 사명대사가 있었다"며 "조선의 대표로서 일본과의 회담에 참여하여 수많은 국민을 귀국시켰을 뿐만 아니라, 무기를 들고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학을 공부하던 가문의 자손으로서 유가를 넘어 불가까지 교류하며 두 종교를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금 세대에서도 이뤄내지 못한 화합을 해낸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명대사'의 촬영은 3주간 이어졌다. 황건은 "막상 촬영한 건 2주지만, 전국을 돌아다니며 찍었기 때문에 중간에 휴식기간이 있었다"며 고된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심지어 사명대사를 연기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는 황건.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특수분장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완벽한 역할수행을 위해 삭발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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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은 '사명대사'에 출연하기 전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1910년 순국한 안중근 의사와 '흰 소'를 그린 이중섭 화가를 연기한 바 있다. 그는 계속해 역사적인 인물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얼굴이 역사적으로 생겨서 PD 님들이 불러주시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의 문예위원이라는 황건은 "안중근 의사의 109주년 추모식에서 공연을 했었다"라며 "앞으로도 문예위원으로서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건은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가창력도 입증했다. 그는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겸손한 태도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1년 뮤지컬 '모비딕'에 출연한 적 있었는데, 최근 CJ문화재단에 '보고 싶은 뮤지컬'로 뽑히게 돼 지난 3월 공연 실황 상영회를 하게됐다"며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돼서 감동이었다.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연기력, 가창력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열정과 사랑까지 밝힌 황건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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