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정글의법칙' 레드벨벳 예리가 뱀을 마주하고는 기겁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이하 '정글의법칙')에서는 예리와 이승윤이 정글에서 뱀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리는 이승윤과 함께 뱀이 있는 줄 모르고 그 옆을 지나갔다. 불과 10cm 차이로, 어둠 속 나뭇잎 사이 완전한 보호색으로 숨어있던 뱀이었다.

뒤늦게 뱀을 발견한 예리는 "깜짝 놀랐다. 밟을뻔했다"라며 식은땀을 흘렀다. 해당 뱀은 성질이 매우 공격적이고 난폭하다고 알려진 그물무늬비단구렁이.

이승윤 역시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밑을 못 보고 지나친 것"이라며 "다행히 예리가 발견해서 그렇지 밟았으면 어떡할 뻔했느냐"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뱀은 이승윤과 예리를 보며 혀를 날름거리며 점점 다가와 두 사람을 더욱 공포에 떨게 했다.


앞서 예리는 "무서워하는 동물이 없다. 새, 바퀴벌레 안 무섭다. 뱀도 배고프면 먹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바.

그러나 예리는 자리를 벗어난 후에도 공포가 가시질 않았는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횡설수설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을 만난 예리는 "식은땀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흘렀다"며 온몸으로 당시 상황을 연거푸 표현하더니 "갑자기 쉬가 마려울 것 같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