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 형제, 사퇴에도 비난↑…국민연금 200억원 손실 [이슈&톡]
2019. 06.22(토)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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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양현석의 사퇴 선언에도 YG엔터테인먼트(YG)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관련 주식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손실액은 무려 200억원에 이른다. 개미 소액주주들의 손실액은 180억원 대다. 버닝썬 사태와 YG의 마약 파문이 자본시장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YG의 주식가치(지분율 5.66%)는 542억원에서 313억원대(18일 기준)로 감소했다. 승리를 중심으로 한 버닝썬 사태부터 아이콘 비아이의 부실 수사 배경에 양현석이 개입됐다는 의혹까지 YG는 숱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YG 설립 이래 가장 주가가 높았던 날은 지난 해 12월 26일로 이날 4만 8950원에 거래됐다. 버닝썬 사태 후 현재 2만 9천원대로 추락했으니 반토막이 난 셈이다. 1대 주주인 양현석 주가 가치는 지난 해에 비해 650억 원 가량 떨어진 892억원이다.

손실이 커지면서 주요 주주들의 불안 심리도 커지고 있다. YG의 3대 주주인 네이버의 주식 가치는 800억원대에서 470억원으로 줄었다. 더 큰 비난 여론은 YG와 소속 가수들의 문제가 고스란히 국민연금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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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YG의 위기는 극복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YG는 지난 2014년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모헤네이시(LVMH, 이하 루이비통)로부터 610억원 정도의 액수를 상환전환우선주로 투자 받았다. 보통주 전환 가격은 주당 4만 3574원이지만, 현재 YG의 주가는 2만9000원대에 불과하다. YG는 오는 10월까지 주가 회복을 하지 못하면 루이비통에 원금과 이자를 합친 약 670억원의 상환금을 돌려줘야 한다.

양현석, 양민석 형제는 승리부터 비아이 사태까지 여론에 못 이겨 동반 사퇴를 선언했지만. 두 사람은 현재도 결정권을 지닌 YG 최대 주주들이다. 양 형제는 여전히 실소유주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고 있지만 이 모든 위기를 돌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YG를 향한 보이콧과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3만 5천여명을 돌파했고, 버닝썬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21만 3천명의 서명으로 마무리 됐다. 이런 가운데 양현석은 비아이 수사 무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산 넘어 산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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