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후원금, 4시간만에 1억↑…계좌 공개 요구하자 "의무 없어" (궁금한이야기Y)
2019. 06.22(토) 09:00
윤지오 후원금궁금한이야기Y
윤지오 후원금궁금한이야기Y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궁금한이야기Y'가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에 대한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그의 후원금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윤지오와의 집중 인터뷰와 그를 둘러싼 논란의 진실을 파헤쳤다.

윤지오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원자들은 그에게 후원금 모금 총액과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윤지오는 처음 인터넷 방송을 통해 후원금을 받았던 개인 통장은 보여주지 않고, 그뒤 비영리 단체 '지상의 빛'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통장만 보여줬다.

윤지오 후원자였던 한 여성은 "제가 '00은행(개인계좌)은 밝혀주셔야 되는 거 같다'고 딱 달았는데, 삭제하더라"라며 "오해가 의혹이 될 수가 있으니 그 부분은 정리해서 다시 한 번 공지해주는 게 어떠냐고 얘기였는데 삭제되고 차단당했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윤지오의 한 친척은 윤지오의 아버지로부터 윤지오의 통장으로 4시간 만에 1억3000만 원이 들어왔다는 내용이 담긴 통화를 공개했다. 앞서 윤지오는 이상호 기자의 인터넷 뉴스인 '고발뉴스'를 통해 400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인권보호와 경호비조를 목적으로 1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

이에 제작진은 윤지오에게 해당 계좌를 공개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던졌고, 윤지오는 "어쨌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거 아니냐. 방송팀에서 공개를 하라고 하면 공개를 하면 되는 거다. 의사 표명 자체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가 어떻게든 이상호 기자의 허락을 받으면 혹시 저희 방송을 통해서 후원금 총액을 공개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고, 윤지오는 "그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통장을 처음 공개한 인터넷 방송의 책임자가 동의하면 계좌를 공개하겠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해당 방송팀과 연락을 시도했고, 방송팀 측은 후원금 계좌를 공개할지 여부는 윤지오의 판단이라는 답변을 얻었다. 이에 제작진은 후원금 계좌를 공개할지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윤지오는 "변호사 측에서 '공개의무 없으니 법적으로 대응하라'고 한다. 약속했을 당시는 변호사 선임 전이었다. 이제 선임돼서 변호사 측의 조언을 따를 뿐"이라며 자신이 통장을 공개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