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여름아 부탁해' 이채영이 김사권의 아이를 임신하며 이영은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에서는 주상미(이채영)가 한준호(김사권)의 아이를 가졌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주상미는 집으로 들어가는 한준호에게 "나 당신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다. 집으로 들어온 한준호는 아내 왕금희(이영은)와의 식사 자리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주상미는 주용진(강석우)과 허경애(문희경)에게 "한준호 씨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용진과 허경애는 "그 사람을 왜 만나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주상미는 "엄마 아빠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그들을 거실로 안내했다. 그는 "나 한준호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이에 주용진은 "다시 말해라. 네가 뭘 어쨌다는 말이냐"고 화를 냈다. 주용진은 큰 충격에 소파로 쓰러졌다.
주상미를 따라 방으로 들어간 동생 주상원(윤선우)은 "방금 한 말이 진짜냐"며 화를 냈다. 주상미는 "내가 그런 걸로 장난칠 만큼 바닥으로 보이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주상원은 "유부남의 아이를 가져서 어쩔거냐"며 맞받아쳤다.
주상원은 "한준호 씨는 아이와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누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아이를 키울 생각이 아니면 신중하게 생각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허경애 또한 주상미에게 "한준호의 아기를 낳을 생각이냐"며 답답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주상미는 "나도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르겠다"며 착잡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주용순(임채원)은 주상미에게 "아이를 가졌냐"고 물어봤다. 주용순은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아이를 가졌냐. 혹시 한 원장님 아이냐. 그 사람 아내 있지 않느냐"며 인상을 찌푸렸다.
가족들의 걱정은 끊이질 않았다. 정신을 차린 주용진은 아내 허경애에게 "딸이 유부남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겠다는 거냐.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며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허경애는 "방법이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 생각해보자"며 한숨을 내쉬었다.
집에서 아들 서여름(송민재)에게 책을 읽어주던 왕금희는 복잡한 생각에 행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왕금희는 "엄마가 오늘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읽어줘도 되겠냐"고 물었고, 이에 서여름은 알겠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각, 자신의 방에 있던 한준호는 "말도 안 된다"고 혼잣말을 하며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한준호는 주상미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만나자"고 이야기했고, 이 말을 몰래 들은 왕금희는 불안에 휩싸였다.
왕금희는 한준호가 자는 틈을 타 핸드폰을 몰래 봤다. 왕금희는 최근 기록에 '김현석'으로 저장돼있는 번호를 눌렀다. 한참 뒤 저 멀리서 주상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왕금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거실로 온 왕금희는 모든 상황을 눈치채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충격에 빠졌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여름아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