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안타까운 사랑→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2019. 06.19(수) 09:22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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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애절한 사랑이 드러났다.

18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연출 정정화)는 전국기준 5.2%, 수도권 기준 5.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진(김하늘)이 권도훈(감우성)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됐다. 기억을 잃어가는 권도훈과 이별 후에야 진실을 알게 된 이수진의 오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권도훈과 이수진은 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이수진이 권도훈을 만나야 했던 이유는 오직 아람(홍제이) 때문이었다. 이수진은 "유일한 아빠 노릇은 영원히 아람이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돌아섰고 남겨진 권도훈은 그리워하던 이수진을 봤다는 기쁨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슬픔이 뒤섞여 홀로 눈물을 삭혔다.

하지만 권도훈과 이수진의 인연은 계속됐다. 절친 최항서(이준혁)와 백수아(윤지혜)의 결혼식이 거행된 것. 혹시 실수라도 할까 가지 않으려던 권도훈은 백수아의 설득에 참석하기로 결심을 바꿨지만 결혼식 당일 증세가 찾아왔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이미 결혼식은 시작한 후였지만 간병인의 도움으로 늦게라도 참석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다시 이수진과 재회했다. 이때 자신을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하는 권도훈의 모습에 이수진은 이상함을 느꼈다.

불안함은 현실이 됐다. 연극 공연장에서 다시 만난 권도훈은 5년 만에 본 사람처럼 인사를 건넸다. 애써 침착하려 했지만 기억은 흐트러졌고, 5년 전 약속을 기억이라도 한 듯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많이 기다렸어요. 근데 올 줄 알았어요. 유정 씨"라고 말을 걸었다. 그제야 권도훈이 했던 말들과 자신에게 모질었던 순간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며 진실을 드러냈다.

5년 만에 알게 된 권도훈의 진실에 혼란스러운 이수진은 백수아를 찾아갔다. 최항서의 "어차피 도훈인 다 잊는다"라는 말조차 이수진에겐 아픔으로 사무쳤다. 이에 "난 잊지 못한다. 어떻게 잘 살 수가 있느냐"고 말하는 이수진의 모습에서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권도훈의 흔적을 쫓던 이수진은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권도훈의 증세는 더 심각해져 있었다. 방송 말미 바닷가를 걷는 아이와 어른의 발자국, 천진한 아람이의 그네를 밀어주는 아련한 엔딩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권도훈과 이수진의 진심은 마주했으나 여전히 안타까운 모습이 전파를 탔다. 권도훈에게 시간은 병의 악화를 의미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권도훈과 진실을 알게 된 이수진은 어떤 선택을 할지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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