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전 수장 양현석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 사태로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이 가운데 비아이 사태를 제보한 A씨를 대신해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양현석의 공갈협박을 증언, 주장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은 김구라, 박선영 아나운서 진행 아래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김래원 진선규, ‘기생충’(감독 봉준호) 조여정, MBC '나 혼자 산다' 패널 배우 성훈 인터뷰, 2019 U-20 준우승 이강인 선수, 비아이 마약 사태에 따른 A씨의 제보, 양현석 위기 등이 클로즈업됐다.
최근 한 매체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려 했으며,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평소 음원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자주 토로했던 그는 실제로 몸에 마약 관련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아이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비아이 탈퇴를 선언했다. YG 역시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 가운데 A씨는 이 같은 비아이 마약 사태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보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신고 내용에 따르면 양현석이 비아이 마약 수사를 무마하고자 A씨 불러 협박을 가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초 A씨를 수사했던 경찰서에서는 A씨가 비아이 마약 사태 진술을 번복한 흔적이 있다고 전했으며, 경찰 측은 향후 이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법조인이다. 그는 ‘한밤’ 제작진에게 양현석이 당시 A씨를 만나 그의 핸드폰을 빼앗은 것 같다며 “서로 녹취하지 말자는 취지였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방정현은 “그리고 나서 처음에 녹취록에 ‘내가 이 바닥에서 너 하나 어떻게 하는 거 일도 아닌데 가서 진술을 번복해라’ 이런 내용이 있었다는 거다”라고 증언해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A씨와 방정현 변호사는 경찰 조사 당시 YG 양현석 대표가 외압을 가했고 YG와 경찰 간 유착관계가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방정현 변호사는 익명 신고임에도 A씨의 이름이 언론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위기를 맞은 YG는 주가가 폭락했으며, 이에 양현석, 양민석은 사내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공식입장을 낸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