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100회를 맞이한 '동상이몽 2'이 새로운 시작, 도전을 예고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의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카페 페이머스 그라운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영인 SBS 예능 부본부장과 김동욱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동상이몽 2'는 다양한 분야에서 살아가는 커플들의 모습을 남과 여, 두 가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100회를 맞이하는 동안 라이머 안현모 부부, 윤상현 메이비 부부, 허규 신동미 부부, 추자현 우효광 부부, 정겨운 김우림 부부, 이무송 노사연 부부 등 총 18 커플이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7월 첫 방송 이후 76주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동상이몽 2'는 오는 24일 100회를 맞는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드디어 100회를 맞이하게 됐다.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동욱 PD도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며 "새로운 커플이 출연할 때마다 새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녹화를 진행하면서 괜시리 뭉클하고 눈물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100회 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세 MC (김구라, 서장훈, 김숙)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동욱 PD는 "세 사람의 좋은 호흡이 100회를 이어 올 수 있던 비결 같다. 덕분에 '동상이몽 2' 녹화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인 부본부장은 "일부러 솔로인 남녀 MC를 내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제3자의 새로운 시선에서 결혼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다"면서 "이들이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인 부본부장은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세 사람이 어서 짝을 만나 연애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 2'는 2년에 가까운 기간을 촬영하며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많은 부부가 한 번에 출연할 수는 없는 노릇. 새로운 커플이 등장한다는 건 동시에 기존 커플의 안녕을 뜻했다.
김동욱 PD는 "매번 헤어지는 건 힘든 것 같다"며 "그 부분을 원활히 해결하는 방법이 뭘까 항상 고민하지만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생각보다 멤버 교체가 자연스럽고 서로 오래 봐왔기 때문인지 잘 이해해주는 것 같다"며 "그래서 100회 특집을 맞이해 오랜만에 섭외를 하더라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년을 가깝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모든 부부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추자현, 우효광 커플에 애착이 깊다"고 밝힌 김동욱 PD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동상이몽 2'의 시그니처 같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두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는 평소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 화제성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최근 '동상이몽 2'에 출연한 최불암, 김민자 부부에 대해 언급한 김동욱 PD는 "최불암 선생님을 섭외하면서 최영인 본부장님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최영인 부본부장은 "섭외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평소에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안현모에 대해 좋게 보고 있었다"면서 "라이머도 최불암이 출연하는 KBS1 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어 최불암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래된 부부와 젊은 부부가 만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0회를 맞이했음에도 제작진의 의지는 강인했다. 김동욱 PD는 '동상이몽 2'의 성공 이후 생긴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길만 확실히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심을 담아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려고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갈 것"이라며 "관찰 프로그램은 인물이 바뀌면 방송이 새롭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거나 저희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커플을 계속해서 발굴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영인 부본부장은 "새로운 부부를 만나면 항상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점점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다"며 "저희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동욱 PD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영인 부본부장은 "100회 이후부터는 새로운 커플이 합류한다. 예능프로그램은 첫 출연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새 게스트의 출연을 알렸다.
이에 새로운 부부의 출연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린 '동상이몽 2'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상이몽 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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