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가 첫 번째 평가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13일 밤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 심권호, 양준혁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이만기, 농구 감독 허재,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 전 체조선수 여홍철, 사격선수 진종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해 조기축구에 도전했다.
앞서 안정환은 "어쩌다 이렇게 된 지 모르겠다"며 팀명을 '어쩌다 FC'로 결정했다. 첫 만남이 이후 얼마 되지도 않아 멤버들은 실력 평가를 위해 서울 노원구 조기축구팀인 'FC 새벽녘'과 평가전을 가졌다. 20분 동안 계속된 공격을 받은 '어쩌다 FC'는 7 대 0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그늘로 향했다. 쉬는 시간 동안 이만기와 심권호는 서로의 축구 실력에 대해 비난하며 평소 친한 사이임을 입증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죄송한 말씀이지만 축구 실력이 초등학생 정도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후 골키퍼를 맡은 허재가 27m로 가장 짧은 거리를, 이봉주가 9.7km를 기록하며 최장거리를 뛰었다고 발표되자 허재는 "이봉주가 공격하는 걸 한 번밖에 못 봤다"라며 "내가 화면에 가장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봉주가 가장 쓸때없이 뛰었다"고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이어 "이만기의 실력이 가장 좋았다"며 에이스를 뽑았다.
골키퍼로서 공격을 받기만 하는데 지친 허재는 "이제 김성주랑 정형돈이 대신 뛰어라"며 안정환 대신 감독 역할을 자처했다. 안정환도 "허재와 양준혁가 많이 지쳤으니 교체 하는 게 좋다"고 동의했다. 정형돈은 후반전에 앞서 수비라인을 정비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또한 골키퍼로 포지션을 바꾼 김동현도 눈길을 끌었다.
바뀐 멤버 탓일까 '어쩌다 FC'는 전반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김동현은 날아오는 공을 연신 잡으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골을 먹히며 스코어는 8 대 0이 됐다. 실수는 계속됐다. 중원에서 공을 뺏고 그대로 진행된 상대편의 역습은 바로 추가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멤버들의 불안한 수비와 열정만 앞선 공격에 안정환은 한숨을 쉬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어느새 스코어가 10 대 0을 향하자 안정환은 양현석과 정형돈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이만기가 길게 건넨 스루패스를 김성주가 슈팅으로 이어냈다. 아쉽게 수비수의 발을 맞고 튕겨 나온 슈팅은 이봉주의 앞으로 향했고 그는 발리슛으로 첫 득점에 도전했다. 하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가며 '어쩌다 FC'의 첫 득점은 실패로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쩌다 FC'의 첫 번째 평가전은 11 대 0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나자 안정환은 멤버들에게 따뜻한 모습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공간이 아닌 사람만 쫓아가는 수비를 질책했다. 하지만 그는 추가적인 잔소리를 아낀 채 "고생하셨다. 앞으로 실점을 한점씩 줄여나가보자"라며 긍정적인 미래를 꿈꿨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뭉쳐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