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의 사건을 덮기 위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보도프로그램 '8뉴스'에서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거래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처음 인지했다. 당시 용인동부경찰서에 마약 혐의로 체포됐던 비아이의 지인 한모씨의 입을 통해서였다. 검찰의 영장 반려로 풀려나게 된 한씨가 비아이도 마약에 손을 댔다며 둘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내놨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주일 뒤 한씨의 말이 바꼈다고. 한씨는 비아이의 대마 흡입 사실은 모르며, 비아이를 만난 적은 있지만 LSD를 구하지 못해 건네주지 못했고 마약 하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이미 한씨와 비아이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한만큼 충분히 비아이를 소환조사할 수 있었지만 경찰은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
이런 배경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현석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한씨를 불러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해주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해줬다는 것.
한씨는 지난 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양현석 대표의 수사 개입과 경찰 유착이 의심된다며 국민권익위에 진정을 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8뉴스'를 통해 비아이 마약 의혹 확인을 위해 한씨를 만난 건 맞지만 진술 번복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씨에게 변호사 선임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찰은 한씨의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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