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쿨 유리 “연하남편과 혼전임신, 연예인 부담 커” [종합]
2019. 06.11(화) 23:03
쿨 유리 사재석 딸 남편 어머니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쿨 유리 사재석 딸 남편 어머니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화려한 전성기를 지나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에 매진하고 있다. 쿨 유리의 러브스토리부터 세 아이의 엄마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11일 저녁 첫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혼성그룹 쿨 멤버 유리와 세 명의 아들, 딸, 남편 사재석, 어머니 등 가족 이야기와 일상이 공개됐다.

쿨 유리는 이날 세 아이의 엄마로서, 남편과 어머니와 함께 육아에 매진하는 편안한 일상을 모두 공개했다.

유리의 남편은 현재 아이들을 위해 육아 휴직까지 내고 한국에 들어왔다. 유리는 그런 남편과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됐을까.

유리는 “남편이랑 오래 알고 지냈다. 제가 26살이고 남편이 20살 때 만났다. 쿨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지인을 통해 남편을 알게 됐다. 남편은 아이스하키를 하는 친구였다. 좋은 누나, 좋은 동생으로 지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리는 “그때부터 10년이 넘은 후에 남편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미국에서 프로 골퍼 하고 있던 남편과 새삼 사랑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유리는 당시 남편과 결혼 전 아이를 갖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결혼한 후에 축복 속에서 아이를 가진 게 아니라 혼전 임신이라 사실은 되게 부담스러웠다. 저는 또 연예인이었고”라며 당시의 부담을 전하기도 했다.

유리는 이후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서둘러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신접살림을 차렸다. 하지만 미국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아무도 아는 이 없는 곳에서, 출근하는 남편 없이 홀로 세 아이와 씨름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리는 “미국에선 가족이 아무도 없고 믿고 맡길 사람이 없으니, 정말 어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나 혼자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그러지 못하는 게 힘들었다. 남편과 싸우고 속상하면 주차장 가서 울고 들어가고 그랬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유리는 화려한 스타 아닌 엄마로 살아가는 삶의 상실감을 전해 시청자들 사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여자로서 아이를 하나 낳을 때, 둘 낳을 때, 셋 낳을 때 점점 변해가잖냐. 거울 보면 나이 들어가는 게 슬프고 당연해도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더라”라며 고개를 떨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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