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범행에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살해 수법을 밝혀줄 중요한 증거가 최근에 나왔다. 차량에서 압수한 이불에 묻어 있던 피해자의 혈액에서 수면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의 키가 180cm에 몸무게 80kg이었고, 고유정은 키 160cm에 몸무게 50kg으로 체격과 체력의 차이가 큰 데 어떻게 혼자서 제압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아 약물 사용을 의심해왔다.
정밀 재감정을 통해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범행 수법과 동기에 대해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고유정이 범행 전 구매했다가 사용 안 한 물품을 환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CCTV를 보면 범행 사흘 뒤 제주 시내 마트로 직접 가서 태연하게 표백제 일부 등을 환불받는 고유정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시신 옆에 두었던 것이라 찝찝해 환불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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