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정글의 법칙' 멤버들이 끈끈한 유대로 맹그로브 정글을 벗어났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편에서는 코미디언 김병만, 배우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 그룹 AB6IX 박우진, 그룹 구구단 미나 등의 원시림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들이 생존에 도전한 맹그로브 정글은 척박한 환경은 물론 식량까지 구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이었다. 앞선 방송에서는 맹그로브 정글을 빠져나가기 위해 뗏목을 타고 지나는 장면도 그려졌다. 모든 멤버가 함께 힘을 모아 노를 저어야 할만큼 생존이 어려운 지역이었던 것.
이날 방송에서는 각 멤버들이 조를 이뤄 식량을 구하고 정글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굴 탐사에 도전한 박정철, 엄현경, 박우진은 어둡고 습한 동굴 속에서 가재를 잡기 위해 분투했다.
오싹한 분위기가 감도는 동굴에서 가재를 사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 박정철은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가재를 놓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엄현경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가재 사냥에 성공했다.
엄현경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박우진은 "엄현경이 잡으니까 저도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바위에 머리를 부딪힌 박우진은 "누구야"하고 말해 허당 같은 면을 드러내 매력을 더했다.
박정철 역시 가재잡기에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한번 놓친 가재에 더 열정적으로 사냥에 돌입한 박정철은 가재를 획득하며 식량을 구했다. 세 사람은 민물가재 여러마리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김병만과 미나 등 다른 멤버들은 태국 남부 정글에서 소수부족인 마니족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 그들에게 독침술을 배우기도 하는 등 정글 생존법을 습득했다. 이어 병만족은 가재와 홍합 과일 등을 가지고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식량을 함께 모여 먹으며 가족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에서 애정이 드러났기 때문. 미나는 파인애플을 깎으며 "엄마 파인애플 먹을래"라는 가상 CF의 한 장면을 흉내내기도 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병만족 멤버들은 뗏목을 타고 깊은 밤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반에 방향도 잡지 못하고 헤매던 모습과 달리 "바다로 향하자"고 의지를 다지는 모습에서 끈끈한 모습이 드러냈다. 멤버들은 "시작됐다. 땀의 전쟁이다"라고 말하며 노를 저었다. 동이 터오를 때까지 노를 저은 결과 멤버들은 마침내 바다 앞에 도달했다.
멤버들은 일제히 "바다다"라고 소리치며 감격했다. 박우진은 "갇혀 있던 나무들 사이로 수평선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데 결실이 보였다. '아무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우도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이 안 보일때는 모르겠던 그 기분이 끝이 보이니까 느껴지더라, 우리가 생존해서 왔다는 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생존이 힘겨웠던 만큼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엄현경은 "멤버들이 다 함께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내가 이곳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맹그로브 정글의 특별한 점은 '사람'이라고 꼽았다. 그는 "이번 정글은 사람을 많이 보게 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고립된 극한의 상황에서 "함께였기에 가능했다"라고 입을 모아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정글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