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강지환 양궁 국가대표→국민 역적, 경수진 약혼까지 목격 [종합]
2019. 06.09(일) 00:40
조선생존기
조선생존기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조선생존기' 강지환이 전직 국가대표에서 택배 기사까지 다양한 모습을 드러냈다.

8일 밤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에서는 국가대표 양궁선수로 활약하던 한정록(강지환)이 국민 역적으로 추락해 여러 직접을 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생존기'는 산 속에서 전투를 하는 장면으로 극의 시작을 열었다. 한정록은 관군들과 전투를 펼치며 임꺽정(송원석)과 의기투합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도망친 한정록의 모습에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시공간이 변화해 현대로 돌아왔다.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양궁 선수로 선발된 한정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길이 창창한 실력있는 양궁 선수인 한정록은 연인인 이혜진(경수진)과도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혜진에게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고 암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정록 아버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한정록의 아버지는 정가익(이재윤)이 보낸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그날 밤 그를 살해했다.

한편 올림픽 결승전을 앞둔 한정록은 바람이 중요한 요소인 양궁에서 바뀐 풍향으로 당황했고 아버지의 사망 소식도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후 2점짜리 점수를 쏘면서 한 순간에 전도유망한 국가대표에서 '국민 역적'으로 전락했다. 이어 한정록은 아버지의 사고가 뉴스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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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풍비박산된 집안에 한정록은 양궁에 관한 의지도 잃었다. 한정록은 "이해가 안 된다. 왜 신문과 방송에서 뉴스가 안 나갔느냐"며 "어떻게 된 사고인지 확인도 안 해보고 자살이라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말했다. 한정록은 병원비와 장례비를 이혜진의 아버지가 처리해준 것을 깨닫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진과 다시 만난 한정록은 선을 그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나는 시골학교 양궁코치고 너는 대학병원 의사다. 아버지 국회의원인 건 왜 말 안 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한정록은 이어 금메딸을 못 딴 자신을 탓하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원래 비겁하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관계의 종식을 선언했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한정록은 택배 기사로 변했다. 한정록은 고된 일을 하면서 사람들의 냉랭한 시선도 받아야 했다. 일부 사람들은 "택배 버리며 쓰레기도 버려라"라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했기 때문.

한정록의 모습에 동생 한슬기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한 한정록을 보며 학교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고 싶다고 선언해 애틋함을 보였다.

이 가운데 과거 헤어졌던 연인 이혜진과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택배 특송을 하게 된 한정록은 높은 빌딩에서 택배를 시킨 정가익에게 배달을 하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올랐다. 한정록이 도착한 곳에서는 정가익이 이혜진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있었다.

정가익은 "나와 결혼해주겠느냐"고 물었고 이혜진은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정록이 급히 계단을 내려가던 찰나 정가익은 "택배는 두고 가야할 것 아니냐"말해 다시 이혜진의 시선을 받았다. 엘리베이터에서 이혜진과 재회한 한정록은 택배조끼를 벗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땀을 흘리고 선 자신의 모습과 비교됐기 때문.

급히 자리를 벗어나는 한정록에게 이혜진은 "나한테 할말 없느냐. 7년 만에 만났는데 못본 척 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한정록은 "축하한다. 약혼자멋있더라"라고 말해 거리감을 드러냈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조선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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