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딱 들어맞는 ‘손세이셔널’ 칭호 [이슈&톡]
2019. 06.08(토) 16:01
손흥민 손세이셔널 집 연봉 토트넘 홋스퍼 FC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 손세이셔널 집 연봉 토트넘 홋스퍼 FC 최전방 공격수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은 하루 아침에 태어나거나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손흥민의 일상은, 리빙 레전드가 써내려가는 유명 일화에 가까웠다.

1992년생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FC 공격수로서 현재 세계 축구 무대에서 갖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번 ‘몸값’, 즉 연봉을 자체 갱신하는 그에게 쏟아지는 극찬, 즉 스포츠 선수로서의 가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손흥민은 아시아 계열 선수가 겪는 암암리의 인종차별, 피지컬 한계를 100% 극복한 케이스로 손꼽힌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세계 각국 축구 마니아들의 팬심을 자극하는 속사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손흥민의 한 영국 팬은 유튜브를 통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그의 엄청난 체력, 축구 기술, 지치지 않는 투지의 마인드 등은 그가 왜 프리미어리그 스타로 거듭나게 됐는지를 알게 한다"고 귀띔했다.

이쯤 되니 국내 방송가도 손흥민 돌풍에 조심스레 숟가락을 얹은 모양새다. 지난 주에 이어 7일 밤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 2회에서는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는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모습, 일상, 가치관 등이 낱낱이 클로즈업됐다.

손흥민의 자기 관리 비결은 예상대로 범상치만은 않았다. 매일 아침 8시 아버지 손웅정과 함께 9시 훈련에 나서는 그는 일과를 언제나 같은 패턴으로,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스포츠 트레이너는 “손흥민은 자기 관리가 확실하다”라며 “스스로 몸에 나쁜 것은 하지 않는다. 유일한 취미는 게임이다. 일과는 아주 간단하고 규칙적”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출근 일상은 어떨까. 그의 훈련장 홋스퍼 웨이 스태프들의 증언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들은 무엇보다 동료인 손흥민의 안정적인 성향, 인성을 높이 사고 있었다. 관계자는 "손흥민이 팀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염시키는 스마일(Smile, 웃음)맨"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분에서 눈길을 끈 것은 손흥민의 은밀한 프라이버시 공간이었다. 자신의 일상 대부분을 영위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영국 집은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수영장, 사우나, 영화관 등을 모두 갖춘 그의 공간은 비단 성공과 부의 상징만은 아닐 것이며, 글로벌 스포츠 영웅이 바이오리듬을 유지하는 방법론마저 알게 했다.

특히 집에 구비된 축구장은 손흥민의 원동력 그 자체로 비춰졌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공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그에게 축구란 사실상 심장일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과 축구를 동일시해온 남자. 그런 손흥민은 매 시각, 매일, 매 시즌 대외적인 성공 신화를 갱신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풋볼은 2018~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을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해 발표했는데, 개중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며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손흥민의 연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 주급은 토트넘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14만 파운드(한화 약 2억1100만 원) 정도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01억2831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국위 선양을 넘어서, 세계인들에게 기쁨을 주는 글로벌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의 성공일뿐 아니라 전 지구적 공공재로서 살아가는 손흥민의 가치를 한 단어로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손세이셔널’이라는 신조어는 적합한 트렌드로 느껴진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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