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성공 비결, 자기 관리·강인한 승부욕 [TV온에어]
2019. 06.08(토) 06:50
손세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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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손세이셔널'에서 축구 선수 손흥민의 성공 비결이 집중 조명됐다.

7일 밤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에서는 손흥민의 축구 인생뿐만 아니라 일상도 공개됐다.

손흥민의 하루는 매일 아침 8시의 아버지 손웅정의 방문으로 시작됐다. 일어난 손흥민은 9시에 예정된 훈련을 위해 씻은 뒤 밖으로 나섰다. 차에 올라탄 손흥민은 "거의 매일 출퇴근을 위해 운전한다. 가끔 차를 놓고 온 경우엔 팀원들의 차를 얻어 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장까지 40분이 걸린다. 미리 가서 아침을 챙겨 먹곤 한다"고 덧붙였다.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 도착한 손흥민은 구단 스태프와 축구 선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에게 짧은 인사말을 건넨 뒤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매일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체계적인 전술훈련으로 1시간 30분가량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힘든 내색 없이 "수준 높은 선수들과 공을 찰 수 있는 게 좋다. 모든 사람들한테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훈련시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포테치노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손흥민을 대표하는 단어는 웃음(Smile)이다.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염시킨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의 컨디션 조절도 눈길을 끌었다. 시즌 동안 매주 하나에서 두 개의 경기를 소화하며 10.5km의 평균 거리를 뛰어온 손흥민에게 몸 상태는 매우 중요했다. 안덕수 스포츠 트레이너는 "손흥민은 자기 관리가 확실한 선수다. 스스로도 몸에 나쁜 것은 하지 않는다"며 "손흥민의 유일한 취미는 게임이다. 일과가 아주 간단명료하고 규칙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일상은 비현실적일 만큼 규칙적이지만 그는 이 일상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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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팀 훈련이 없는 날에 손흥민은 아버지와 함께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집 근처 운동장을 찾은 두 사람은 평소에 연습을 자주 했던 사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아버지와 훈련을 진행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아버지가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일반 훈련보다 더 혹독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손웅정은 "발등에 공을 올리고 40분 동안 땅에 못 떨어트리게끔 리프팅 훈련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승부욕은 그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지난 4월 27일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그의 팀 토트넘 홋스퍼는 아쉽게 1대 0으로 패했다. 잘 풀리지 않은 경기에 답답했던 손흥민은 집으로 돌아와 늦은 시간까지 경기 영상을 돌려보며 분석에 들어갔다. 평소에 잠드는 시간인 밤 10시를 훌쩍 넘기는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자정이 다되도록 잠에 들지 못했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에 진 날은 새벽 4시에 잘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적할 때 비싼 돈을 주고 사 왔다는 평가가 많았다. 구단에서 존중해준 만큼 나도 보답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손흥민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해 리버풀 FC와 대결했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트로피가 보였고 잔디 상태도 워낙 좋아서 좋은 예감이 들었다"고 첫 느낌을 회상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아쉽게 패배를 마주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손흥민은 "팬들의 기대도 컸고 너무나도 큰 경기였기 때문에 실망이 컸다"라며 "하지만 아직 어리고 높은 산을 넘어갈 수 있는 팬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이어 손흥민은 "스트레스를 전부 축구로 푼다. 축구를 시작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으며 내 인생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손세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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