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얼굴, 공개 불발 이유 "머리 풀고 고개 숙여"
2019. 06.06(목) 20:07
고유정 얼굴
고유정 얼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제주도 전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얼굴 공개가 불발됐다.

고유정은 6일 저녁 6시 35분께 제주동부경찰서에서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고유정의 얼굴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고유정이 긴 머리를 풀고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한 탓이다.

고유정은 고개를 숙여 얼굴을 최대한 가린채 유치장으로 이동했고,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이 고유정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마스크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고유정이 의도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고유정의 이름이 얼굴 없이 공개된 탓에 동명이인들의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SNS를 통해 '고유정'이란 이름의 이용자들은 지연되고 있는 고유정의 얼굴 공개로 인해 애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경찰 때문에 신상 털렸다"면서 "그래 내가 죽였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고유정 얼굴 공개에 대해 "얼굴 공개는 범행 동기 등 진술 시점과 맞물려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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