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JYJ 출신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 1단독 주재로 황하나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황하나는 대부분의 혐의 사실을 인정하며 눈물을 보였다. 같은 날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황하나는 경영권이 없다고 밝혔다.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황하나는 피의자 심문에서 대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는 중에는 가족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황하나 측 변호인은 "(황하나가) 공소사실에 대해 상당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일부 수사과정에서 나온 증거 등의 자료를 추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증거로 채택된 박유천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2015년께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물 2가지를 불법복용한 혐의도 있다. 또 올해 2~3월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한 후 함께 6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같은 날 황하나의 외가족인 남양유업의 홍 회장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 회장은 "황하나는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 등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소비자께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다.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데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다.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황하나는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의 성접대 의혹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하나에 대한 2차 공판은 19일 열린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공판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