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옛 연인 황하나가 첫 공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5일 오전 10시 10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황하나의 법률대리인은 "공소 사실의 상당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황하나의 법률대리인은 "일부 수사과정에서 나온 증거 등의 자료를 추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박유천의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 측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박유천과의 카톡내용을 확인한다면 자백하는 부분과 부인하는 부분에 관한 입장을 내겠다. 대화내용이 있다면 박유천과 다툼이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황하나는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어내려가자 방청석에 있는 가족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5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2~3월에는 옛 연인인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황하나의 다음 재판은 1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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