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조선생존기'가 수저론이 대두되는 사회에 유쾌한 한방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현대와 조선시대를 넘나드는 판타지로 돈과 권력을 물려줄 부모님이 없어 원통하다는 이들에게 시원한 재미와 응원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용우 감독,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이재윤, 한재석, 윤지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생존기'는 운명의 장난으로 트럭째 조선에 떨어진 전직 양궁선수 한정록(강지환)과 얼굴 천재 날라리 임꺽정(송원석)이 만나 서로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활극이다.
이를 통해 2019년을 힘겹게 살아가는 청춘과 신분제에 능력이 묶인 조선시대 청춘이 세상을 시원하게 뒤바꾸며 통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장용우 감독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차용된 소재인만큼 특별한 점을 강조했다고. 장용우 감독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장르라고 이야기 될 만큼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소재다. 어떻게 달리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우리 드라마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는 건 힘들고 비슷한 사람들이 나온다는 점,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임슬립의 방식과 실존인물인 임꺽정이 등장하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장용우 감독은 "타임슬립은 비슷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어떤 방식으로 과거로 현재로 오느냐에 집중했다. 택배 트럭을 타고 들어간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꺽정이라는 인물이 나와 현대의 인물 한슬기와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점이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조선생존기'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상황을 흥미롭게 풀어놓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강지환은 "감독님께서 '조선생존기'는 현대와 조선시대 인물 모두가 힘들다는 점을 꼽았지만 저는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생존기'의 특별한 점은 택배트럭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조선시대에 없었던 물건들을 꺼내놓으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꺽정이라는 인물을 맡아 첫 주연에 나서는 송원석 역시 조선시대 실존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송원석은 "임꺽정이라는 캐릭터가 욕심이 났다. 누구나 알고 있는 임꺽정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주연이라 부담도 된다. 강지환이 섬세하게 도와줘 의지하며 연기에 임했다. 임꺽정이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대본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고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풀어놨다.
'조선생존기'가 '활극'이라는 설명이 따라붙는만큼 시원한 액션도 예고했다. 특히 전직 양궁 선수 역을 맡아 활을 활용한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역동적인 활을 보여주기 위해서 무술팀과 많은 논의를 통해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인물들과 현대의 인물 간의 시너지도 기대감을 높인다. 임꺽정 역을 맡은 송원석과 한슬기 역을 맡은 박세완의 러브라인이 '설렘'을 유발할 계획이기 때문. 다른 시공간에서 만난 두사람은 서서히 마음을 열며 '특급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송원석은 "박세완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할 때면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연기호흡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극중 강렬한 악역으로 몰입감을 불러 일으킬 이재윤과 한재석, 윤지민의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재석은 "실존인물 윤원형역을 맡았는데 악한 면을 드러내면서도 완급조절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난정 역을 맡은 윤지민은 "가장 (키가)큰 정난정이 될거라는 말을 들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들은 연출을 맡은 장용우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지환은 "특히 장용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수진 역시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장용우 감독 때문이다. 대본이 다 나오지 않았는데 감독님을 믿고 선택하게 됐다"고 장용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조선생존기'는 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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