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들' 할머니들의 여가→소풍까지, 웃음 넘치는 1박 2일 [종합]
2019. 06.02(일) 20:10
가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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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가시나들'에서 할머니들이 멤버들과 함께 알찬 1박 2일을 보냈다.

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가시나들'에서는 배우 문소리, 그룹 육중완밴드 멤버 육중완,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 우주소녀 멤버 수빈, 가수 우기, 방송인 장동윤이 출연한 가운데 인생이 궁금한 할머니들과의 동고동락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육중완과 이브는 이남순 할머니와 오일장 장보기를, 최유정은 남은 할머니들과 전 만들기에 나섰다. 본격적인 전 만들기에 앞서 최유정은 화투를 치고 있는 할머니에 합류했다. 그는 처음 화투에 도전하며 "패를 떨어라"는 할머니의 말에 손을 떠는 어리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모든 할머니들의 응원을 받은 최유정은 첫 대결에서 승리를 가져가고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응원에 화답했다.

최유정과 할머니들과 함께 쪽파가 통째로 들어가는 함양식 파전을 만들었다. 최유정은 완성된 뜨거운 파전을 찢고 할머니에게 먼저 건네는 훈훈함을 보였다. 이어 할머니들의 취향에 맞춰 막걸리에 설탕을 탄 뒤 대접했다. 할머니들은 "유정이가 사준 거라 더 맛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육중완과 이브는 이남순 할머니와 함께 안의 오일장에 방문해 잡채를 위한 재료를 구매했다. 이브는 혹시 빼먹은 재료가 있나 확인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이어 이남순 할머니의 집에 도착하자 이브는 "오늘은 내가 만들겠다"며 잡채 요리를 시작했다. 이브가 요리할 동안 육중완은 고양이 때문에 망가진 닭장을 고치며 시간을 보냈다. 많은 양의 잡채 때문에 할머니는 "팔이 아플 것 같다"며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브는 "이래 보여도 팔 힘이 세다. 걱정 말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요리는 대성공. 할머니는 잡채를 먹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문소리는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늦은 저녁에 마을을 방문했다. 하지만 남은 일 때문에 마을에 더 오래 머물 수 없던 그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마을을 떠났다. 이런 문소리가 걱정된 최유정은 그를 마을 입구까지 배웅했다.

두 사람은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계단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문소리는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마을에 오면서 많이 생각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남순 할머니의 말투가 친할머니와 닮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유정은 "할머니가 아프셨다. 간호하기 싫어서 할머니를 멀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이렇게 후회돼도 집에 가면 어머니한테는 함부로 하게 된다"며 대화를 이어갔다. 최유정은 "계실 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 갑자기 최유정 어머니의 나이가 궁금해졌던 문소리는 "몇 년생이시냐"고 물었다. 이에 최유정이 "74년생"이ㅣ라고 하자 문소리는 소리를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문소리가 "동갑이다. 나도 74년생이다"라며 소리를 지른 이유를 설명하자 두 사람은 벌러덩 드러누우며 경악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킨 최유정이 "엄마가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구나"라고 하자 문소리는 "아직 젊다. 어머니 나이를 묻지 말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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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육중완은 할머니들을 학교까지 배웅하기 위해 미니버스 운전에 나섰다. '가시나들'이 학교에 모이자 문소리는 근황을 물으며 수업을 시작했다. 1교시는 상품을 건 중간고사가 진행됐다. 1등을 차지한 주인공은 수빈과 박무순 할머니였다. 문소리는 연필깎이를 선물하며 축하했다. 이에 박무순 할머니는 "정말 필요했다. 맨날 이남순 할머니한테 빌려서 미안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박무순 할머니가 보낸 사연이 소개됐다. 웃음과 박수로 시작됐지만 어느새 박무순 할머니의 글을 모르던 시절의 이야기와 이남순 할머니에 대한 진심 어린 고마움이 담긴 글로 감동을 선사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할머니들과 멤버들은 오후 수업으로 함양 상림공원으로 소풍에 나섰다. '가시나들'은 육중완의 진행 아래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종 우승 경쟁은 수빈과 박무순, 이남순 할머니가 했다. 수빈의 짝이 박무순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우승이 확실시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수빈은 박무순 할머니를 대신해 이남순 할머니를 선택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수빈은 상품을 박무순 할머니에게 전하며 두 사람 모두 상품을 얻는 훈훈함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가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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