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취존생활'에서 이연복 셰프가 만 60세의 나이에도 20대에 버금가는 기타 열정을 보였다.
2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취존생활'에서는 방송인 정형돈, 안정환, 장성규, 가수 권은비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배우 이시영, 채정안, 조재윤, 이연복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연복은 두 번째 기타 연습에 참여하기 위해 동호회방을 찾았다. 첫 수업 때와는 다른 신규 멤버들이 놀라움과 함께 이연복을 맞이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연습을 시작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왕초보"라고 밝혔다.
이연복은 꾸준한 노력 끝에 동요 '아기 돼지 삼 형제'를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 왕초보 4인방과 진지하게 같은 포즈로 기타를 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현욱 기타 강사는 "연습 많이 한 것 같다"며 또 다른 동요 '울면 안 돼'의 악보를 부여했다. 이전 곡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코드에 이연복은 당황했지만 이내 천천히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연복뿐만 아니라 함께 기타를 배우는 학생들도 여러 코드를 왔다 갔다 하며 진행되는 곡에 혼란스러워했다.
조용히 기타를 치던 이연복은 "언제쯤이면 코드를 짚는 손가락이 아프지 않냐"고 불평했다. 이에 김현욱 기타 강사는 "계속 눌러 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 피만 안 나면 된다"며 살벌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그는 "다음 시간엔 하고 싶은 곡을 선택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욱 기타 강사는 "한 달 뒤 무대에서 발표회를 하게 될 거다. 네 사람이 함께 공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복의 갑작스러운 동호회 활동을 궁금해하던 학생은 "왜 기타를 배우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이연복은 "젊은 날엔 뭔가를 도전할 시간이 없었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기타를 치는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욕이 나올 것 같다"거 말해 웃음을 샀다.
연습이 끝난 뒤 이연복은 다른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김현욱 기타 강사를 포함한 선배들의 연주를 지켜봤다. 이연복은 "이제는 동호회 활동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놀러 가는 것 같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동호회 멤버들이 뒤풀이 음식으로 중국집 메뉴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복은 "이게 뭐냐"며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그는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먹을 수 없다"며 중식을 시켜먹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연복은 중국집 음식을 대하면서도 고수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부먹'과 '찍먹'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튀김옷을 봐야 한다. 튀김옷이 바삭하면 '부먹'을 하는 게 좋다"는 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 60세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이연복의 기타 열정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집에서도 기타를 놓지 않고 사위와 함께 연습에 매진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 그는 동기 중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보였다. 이에 이연복은 "왕초보 4인방이 나이가 어리고 시간이 많다 보니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기타를 배우는 게 너무 즐겁고 악기가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연습에 지친 이연복과 왕초보 4인방이 노래방을 찾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JTBC '취존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