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그룹 잔나비,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 이어 베리굿의 멤버 다예까지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23일 잔나비의 멤버 중 한 명에게 학교 폭력을 받았다는 폭로와 함께 이름바 '폭투'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24일 "폭로에 지목된 당사자는 유영현이며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모든 책임을 지고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과 폭로를 공론화 한 '미투' 운동을 빚대어 '폭투'라는 별칭이 지어졌다.
최근 '잔나비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공연과 방송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잔나비는 이 사건을 통해 활동에 적색 불이 켜졌다. 7년 만의 역주행이 막을 내려 아쉬움은 더 컸다. 25일 경주 시민운동장에 예정된 공연을 위해 등장한 잔나비는 유영현을 제외한 4명의 멤버만이 논란 속에 무대 위로 올랐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공연을 시작한 최정훈은 노래를 하던 중 눈물을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으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주인공은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었다. 25일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중학교 시절 3년간 효린에게 학교폭력으로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돈과 물건을 빼앗겼으며 신체 폭행을 당했다. 효린이 신고당하지 않기 위해 쌍방폭행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효린에 관련된 글은 접했고 피해자와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 입장을 바꿔 폭로자에 대해 강경대책을 하기로 해 의문을 자아냈다. 폭로 글을 작성한 피해자는 "오랫동안 메시지를 통해 사과받기를 요구했으나 무시당했다. 사과받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효린이 사적으로 연락해 글을 지워주면 사과하겠다고 부탁했다. 글을 삭제하고 나니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브리지는 효린과 피해자가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행 진위여부와 합의 과정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베리굿 멤버 다예도 '폭투'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예에게 신체적인 폭력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 이에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다예의 학교 폭력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일방적으로 올린 글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페포니 뮤직,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