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컬투쇼' 코미디그룹 옹알스, 감독 차인표가 '옹알스'와 관련된 비하인스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옹알스'(감독 차인표·제작 TKC픽쳐스)의 차인표,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 UV 멤버 뮤지가 스페셜 DJ로 나섰다.
차인표가 감독을 맡은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전기를 담은 영화이며,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소개에 앞서 혈액암 투병 중인 조수원은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항암치료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항암치료를 안 하고 예방약을 먹으면서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수원은 "머리카락도 잘 자라고 있다. '컬투쇼'에 나온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고 제작진과 청취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근황 공개를 마친 옹알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영화 '옹알스'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먼저 멤버들은 "'옹알스'에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솔직한 모습 그대로를 담아냈다. 가족들이 봐도 '날 것을 보여준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현실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옹알스'에는 멤버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공연 도전기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옹알스는 해외 공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준우는 "아픈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다른 코미디언들이 공연을 할 때는 안 웃던 아이들이 우리가 몸으로 웃기는 것을 보고 반응을 해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준우는 "그때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에게도 공연을 해 보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외국에서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공연 당시를 회상하던 옹알스 멤버들은 "미국에서 공연을 하다가 한 분이 크게 웃었는데 공연이 진행이 안 될 정도였다"며 "한 분이 웃으니까 뒤에 분들이 쭉 따라 웃으시더라. 반응이 늦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옹알스는 공연을 했던 나라 중 기억에 남는 곳으로 두바이를 꼽았다. 옹알스는 "두바이 공연이 전석 매진이라고 들어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그런데 아무도 없어서 이상했다. 알고 보니 히잡을 쓰셔서 안 보였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그때 관객들의 눈동자만 보였다. 코미디언들은 공연 도중 관객의 반응을 살피는데 치아가 안 보여 가늠할 수 없었다"며 "히잡이 펄럭거리는 것을 보고 반응을 예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펼친 옹알스는 그간의 수상경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준우는 "옹알스가 지난 2014년에 호주 멜버른에서 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아시아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았다"고 설명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옹알스'의 감독을 맡은 차인표는 "30일에 개봉한다"고 알리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과 같은 날 개봉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세 글자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스페셜 DJ 뮤지는 "'기생충'과는 결이 다른 영화"라며 "엄청난 감동이 숨어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