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단 하나의 사랑’, 섬세한 신혜선의 新 순정판타지 (ft. 김명수) [종합]
2019. 05.22(수) 23:00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 우희진 김승욱 길은혜 장현성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 우희진 김승욱 길은혜 장현성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캐릭터 중심 서사의 힘을 입증했다. 예민한 영혼의 발레리나와 인간에게 연민을 가진 남자 천사라는 독특한 남녀주인공은, 시청자 마음 속 소녀성을 자극하는 참신한 설정이었다.

무엇보다 압도적 연기력을 지닌 배우 신혜선의 파워가 돋보였다. 판타지를 발 딛은 현실마냥 깔끔하게 리드해낸 그는 2019년형 순정드라마의 원톱임이 확실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 첫 방송 1, 2회에서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사고뭉치 천사 김단(김명수), 주변인물 지강우(이동건), 금니나(김보미), 최영자(도지원), 후(김인권), 정유미(우희진), 금기천(김승욱), 금루나(길은혜)를 둘러싼 판타지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시력을 잃은 채 비운의 발레리나로 살아가는 이연서의 사연이 그려졌다. 부모가 죽은 이후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 받은 그는 자신을 갈고 닦고 칼을 갈 듯이 자신을 연마하는 타고난 아티스트였다.

예민하고 상처 많은 이 영혼은 사랑을 믿지 않았다. 그가 도달하고 싶은 곳은 그저 발레의 절정이었다.

발레리나였던 그는 한강 위로 투신하며 죽음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런 영혼을 찾아온 것은 사고뭉치로 통하는 천상의 존재 천사 김단이었다. 김단은 한눈에 이연서의 아픔을 알아봤다.

김단은 직접 이연서에게 다가가 “비극을 맞이한 인간이 다 그대처럼 비뚤어지진 않는다”고 충고했다. 연서는 단의 정체를 몰랐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촉이 발달한 예술가의 영혼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김단은 인간에게 손을 대면 한순간에 소멸되는 운명이었다. 향후 김단은 이연서와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까. 두 사람이 그려나갈 사랑의 인연은 ‘단, 하나의 사랑’을 아름답게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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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김단의 판타지 로맨스로 출범했다. 예민한 발레리나로 분한 이연서는 남들과 다른 인생의 결,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했다.

발레리나라는 여주인공의 직업적 설정은 하늘과 땅의 중간에 선 독특한 인간에 관한 상징이기도 했다. 이연서는 감수성 풍부한 예술가의 영혼을 지녔기에 천사 김단과 소통할 수 있는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드라마는 압도적인 연기 스킬을 가진 신혜선의 연기력에 많은 것을 기댔다. 신혜선은 분노하거나 날카롭고 언제나 예민한 이연서의 캐릭터성을 섬세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여주인공 곁에는 그를 견제하는 적들도 즐비했다. 연서의 오촌 고모로 대리 경영을 시작한 최영자가 대표적 인물이었다. 때문에 ‘단, 하나의 사랑’은 배우 신혜선을 위한 2019년형 시련의 백설공주 스토리로도 비춰졌다.

‘꽃미남’ 계열의 김명수 역시 선전했다. 그는 까칠한 이연서와 반대되는 발랄함을 지닌 남자주인공이었다. 사고뭉치 천사인 그는 이연서를 달래듯 어르거나 발끈하는 귀여운 표정연기로 일관했고, 이 같은 배우 김명수 고유의 매력이 절정에 달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전무후무한 여자 인간과 남자 천사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토록 독특한 케미스트리 커플은 둘만으로도 극 전반을 꽉 채우는 효과를 냈다. 로맨틱하고도 신선한 기조가 돋보이는 또 한 편의 판타지 로맨스가 탄생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KBS2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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