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소룡 무술 ‘덕후’ 아버지, 아내 때리고 울려 [종합]
2019. 05.21(화) 00:16
안녕하세요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 장영란 샘 해밍턴 워너원 김재환 갓세븐 뱀뱀 유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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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중화권 배우 이소룡을 온몸과 마음으로 독학한 진정한 ‘덕후’ 아버지가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신동엽 이영자 컬투 김태균 진행 아래 게스트 장영란, 샘 해밍턴, 김재환, 갓세븐(GOT7) 뱀뱀, 유겸이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극한 효도’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워낙 배우 이소룡을 좋아해 가족에게 무술을 쓰는 것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이소룡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빙의가 된다. 특히 아버지가 그 무술 기술을 저한테 건다”라며 우는 소리를 했다. 그는 “아버지는 사진 작가인데, 절권도 같은 것을 글로 독학으로 배웠다. 아이들도 가르친다더라. 저도 그 애들이 누군지 궁금하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아버지는 이소룡이 저술한 책을 닳고 또 닳도록 읽고 독학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책의 모든 문장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

아들은 “솔직히 아버지 때문에 집에 들어가는 게 무서울 정도”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아버지는 아들한테 무술을 쓰는 것에 대해 “진짜 사랑스러운 자식이라서 그렇다. 제가 아들한테 무술 재능 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그는 “아픔을 느껴야 실전에 강해지는 것”이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아버지는 “10대 후반에 ‘당산대형’이라는 영화를 봤다. 이소룡의 절권도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정무문’ 보고 더 반했고, 그중 최고는 ‘용쟁호투’라고 생각한다. 완전히 이소룡에게 빠졌다”라며 이소룡을 향한 어마어마한 ‘덕질’의 역사를 토로했다.

심지어 어머니는 남편의 무술에 몸을 맞고 울기도 했다고. 그는 “맞고 운 적도 있다”라고 이야기해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는 이소룡의 저서를 읽어주며 “절권도는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는 게 아니다”라는 구절을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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