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소연과 최명길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35회, 36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이 한종수(동방우) 회장에게 모든 사실을 밝힌 가운데, 분노한 강미리(김소연)가 전인숙에게 선전포고를 가했다.
앞서 전인숙은 한종수 회장을 찾아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가 연애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분노한 한 회장은 전인숙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되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같았다. 전인숙은 "관리했어야 하는데 면목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전인숙은 "젊은 애들이라 같이 붙어놓으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전인숙은 "원인을 따진다면 문제는 강미리 부장에 있다"며 딸의 험담을 시작했다. 그는 "강 부장이 미인이고 능력이 있다 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한태주도 남자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숙은 "강미리가 조심했어야 하는 일이다"라며 한 회장의 설득을 시작했다. 그는 "강미리가 사표를 쓰게 만들겠다. 서운하지 않게 유학 명목으로 내버리겠다"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한종수 회장은 "그렇게 하라"며 이를 수락했다.
강미리는 한태주와 같은 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창피함에 몰래 도망가려던 강미리는 한태주의 요구에 모닝커피를 들이켜기 시작했다. 한태주의 다정한 호칭에도 꼼짝하지 않던 강미리는 이내 한태주가 부장님이라고 부르자 "야"라며 눈을 치켜세웠다.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준비한 반지를 강미리의 손가락에 끼워 넣었다. "회사에서는 어떡하냐"는 강미리의 걱정에 한태주는 목걸이를 보이며 "나는 목걸이하고 다닐 테니, 꼭 끼고 다녀라"라고 당부했다.
강미리와 한태주의 달달한 연애 생활을 막기 위해 한종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회장은 강미리를 압박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해 임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한 회장은 강미리에게 "오랜만이다. 최근 업적이 눈에 띈다"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요즘 예뻐진 것 같다. 연애하냐"며 추궁했다. 강미리가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하자 전인숙은 한 회장에게 "공식 석상에서 그런 발언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회장은 "미안하다. 거슬리면 내가 진심으로 사과할까"라며 비꼬는 듯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강미리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태주는 아버지 한종수 회장을 찾았다. "회사를 왜 찾아왔냐"는 물음에 한종수는 "내 회사인데 가면 안 되냐"고 반박했다. 이어 한종수는 "신입 사원 주제에 능력 좋다. 적당히 놀고 끝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태주는 "적당히 끝낼 생각 없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답해 한 회장의 분노를 샀다.
또한 전인숙은 강미리의 엄마 박선자(김해숙)를 불러냈다.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강미리가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거 아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학을 가기 위해 사표를 냈었다"고 덧붙였다. 충격을 받은 박선자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인숙은 "가족들이 걱정되는 모양이다. 형님이 설득해주면 안 되냐"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강미리 한국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아이다. 해외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집에 돌아온 박선자는 강미리 몰래 조용히 준비하던 적금통장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통장에는 강미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다음 날 박선자는 강미리의 회사를 찾아 점심을 먹자고 불러냈다. 박선자는 연신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강미리를 걱정하게 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자리를 옮겨 강미리의 사무실로 향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강미리는 박선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선자는 "눈치는 빠르다"며 통장을 꺼내 들었다. 그는 "하나는 전인숙의 것이고 하나는 내가 적금 든 거다"라고 밝혔다. 박선자는 "유학을 가고 싶으면 가라. 우린 괜찮다"고 덧붙였다.
자신 몰래 전인숙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미리는 크게 분노해 전인숙의 사무실을 찾았다. 강미라가 전인숙에게 "엄마한테 무슨 말을 했냐"고 추궁하자 전인숙은 "누가 네 엄마냐. 내가 네 엄마다"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앞 길 막을까 봐 자르려 했으면서 무슨 엄마냐"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내 이름 부르지 말아라. 평생 딸로 생각 안 하지 않았냐"고 소리쳤다. 강미리는 "나를 자르기만 해 봐라. 당신 딸이라는 사실을 회사에 폭로할 것"이라며 전인숙을 협박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