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나비효과’ 명지대학교 축제 내부갈등 “YG 아이콘, 섭외 NO”
2019. 05.14(화) 19:41
명지대학교 축제 대동제 YG 승리 포승줄 아이콘 버닝썬 강간 양현석 탈세
명지대학교 축제 대동제 YG 승리 포승줄 아이콘 버닝썬 강간 양현석 탈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축제(대동제) 아티스트 명단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이콘이 포함된 상황에 관련, 총학생회 결정에 규탄의 뜻을 표출했다.

최근 명지대학교에는 ‘버닝썬 게이트, 강간 카르텔에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명지대 학생 일동’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일명 클럽 버닝썬 사태와 연루된 YG를 비난하는 요지다.

YG는 지난 1월 터진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클럽 '버닝썬'의 각종 폭력, 성매매 알선 문제와 밀접하게 연루됐다는 의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장 양현석 역시 탈세 혐의로 세무당국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학생들은 승리를 비롯해 한솥밥 식구인 아이콘의 섭외에 대해 강한 불만과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문서는 승리가 클럽 버닝썬 게이트와 강간 카르텔에 깊이 연루돼 있으며, 양현석의 탈세 혐의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회적 물의와 범죄에 연루된 특정 소속사를 '소비'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악질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동조로 비춰질 수 있다"는 문장을 명시했다.

해당 대자보를 접한 명지대 총학생회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 측은 "대동제(축제)를 함께할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과정에 있어 총학생회의 신중함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학우분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섭외한 것이다. 특정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통한 간접적인 동조의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당당하게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총학생회의 해명은 도리어 학생들의 반발감을 한층 크게 키우고 있다. 이들은 규탄에도 불구하고 아이콘 출연 철회를 진행하지 않는 총학생회 대처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아이콘 무대에 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다.

명지대학교 대동제는 오늘(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인디고뮤직, 다비치(강민경 이해리), 김필, 선미, 김보형, 칼라 등이 아이콘과 함께 초청가수 리스트에 포함됐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안성후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