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명란 바게트 달인을 찾아갔다.
13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빵집을 소개했다.
베이커리 계의 신예, 35세 달인 장희원 씨가 등장했다. 제작진이 찾아간 가게에서 명란 바게트 달인은 "사실 자영업이 요즘 힘들지 않느냐. 2년 있다가 없어질 수도 있고, 빛을 발하니까 좋다"며 "방송을 계기로 얼마나 다양하게 (빵을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빵집에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명란 바게트가 있었다. 빵을 맛본 손님들은 "반찬으로는 명란이 비린 데 빵으로 먹을 때는 비린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조합이 잘 맞고 짭조롬한 맛도 많이 안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달인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이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했다. 그냥 명란이 아닌 소금물에만 절인 백명란을 공수해 준비하고, 북어 껍질을 우려낸 물로 명란젓을 숙성해 명란의 겉을 부드럽게 하고 명란 껍질의 비린 맛을 사라지게 한다.
이후 배와 마를 간 것에 명란을 재우고, 콩나물을 숨이 죽을 정도로 오븐에 살짝 구워 위에 덮어 버무려 고소함을 더한다. 이어 얼음에 꿀을 붓고, 그 위로 명란을 넣어 버무리면 탄력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가피 새순과 함께 톱밥 연기 위에서 훈연하면 저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달인 표 명란이 완성된다.
달인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해왔다고. 아직 해외여행 한 번 나가본 적 없이 어머니 병원비와 생활비로 돈을 써왔단다. 가게는 성공했지만 차를 타지 못해 한 번도 가게에 오지 못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며 달인은 눈물을 쏟았다. 달인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게 해 준 명란 바게트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직접 빵 반죽에 들어가는 소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부드러운 바게트를 만들어 낸단다. 달인의 이런 노력이 통해 명란 바게트의 입소문은 날로 퍼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생활의 달인'] |